• [알뜰정보] 외출땐 선크림 “태양에 맞서자”[여름 방해꾼 ‘오존·자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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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경향신문 자료제공(www.khan.co.kr)
  • 07.06.21 0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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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과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과 광주 지역에는 올 들어 첫 오존주의보가 내려졌고, 자외선도 강해져 자외선지수는 대부분 지방에서 위험수준인 7을 웃돌았다. 특히 0.12ppm 이상일 때 발령되는 오존주의보부터는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나 심장 질환자는 호흡기 자극 증상이 증가해 외출을 자제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크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지금까지 오존은 자외선으로부터 지표상의 생명체를 보호하는 존재였지 주의해야 하는 경계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여름철 주의해야 할 오존과 자외선에 대해 알아본다.

오존 농도 높아지면 불쾌감, 기침, 두통 발생
일상생활에서 오존의 영향을 쉽게 느낄 수 있는 단적인 예로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복사 작업할 때를 들 수 있다. 오존 발생 현상 때문에 목이 칼칼하고 눈이 따가우며 가슴이 답답해지고 머리가 무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을지대학병원 호흡기내과 한민수 교수는 “오존 농도가 높아지면 불쾌감, 기침, 두통, 피로감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세계적인 의학 전문지인 ‘바이오로지컬 케미스트리’에 따르면 오존의 강한 산화력은 피부의 비타민 C와 비타민 E를 고갈시키고, 피부 표면의 지방을 산화시켜 보호 기능을 떨어뜨리며 피부염을 일으킨다고 한다.
한교수는 “오존은 무엇보다 호흡기 점막을 자극하여 심하면 염증이 발생하여 호흡기능을 저하시키고 기관지천식, 만성기관지염 등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농도가 더 높아지면 신경계통에도 해를 끼친다. 1~2시간이라도 고농도 오존을 흡입하게 되면 이후 정상을 되찾는데는 여러 날이 걸린다”고 경고한다.
오존은 독성이 매우 강해서 1ppm에서 하루 8시간 노출되면 기관지염이 발생한다. 1.25ppm에서는 1시간 지나면 호흡 기능이 감소되며, 농도가 더 높아지면 폐부종, 폐출혈 및 폐포막을 통한 가스 교환의 장애가 발생한다.

오존주의보 내려지면 외출이나 운동 자제
을지대학병원 산업의학과 오장균 교수는 “작업장에서 하루 8시간 노동할 때 오존의 최대 허용농도는 0.06ppm”이라고 한다.
이러한 독성은 사람뿐만이 아니라 동식물에도 마찬가지 영향을 끼친다. 식물이 오존에 오염되면 잎이 변색되고 잎 전체에 작은 반점이 나타난다. 또한 세균의 침입에 취약해지며 생태계 측면에서 광합성 기능이 저하되고 영양섭취가 떨어져 성장에 지장을 받는다.
실내에서는 실외에 비해 오존량이 30~50%가량 감소되므로 가능한 한 실내에 있는 것이 최선이다. 자동차 사용은 줄이고 노약자의 외출을 자제하고, 학교에서는 체육활동을 중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호흡기나 심장질환자는 치사 상태에 이를 수도 있으며, 건강한 사람도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에서 심한 운동을 하면 오존이 폐 깊숙이 침투하여 인체에 매우 해롭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오존주의보가 연일 계속되는 시기에는 땅콩, 호두, 잣, 옥수수, 녹색 채소 등 비타민E가 많이 함유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피부노화 등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자외선 차단제 3~4시간마다 발라야
피부는 자외선에 노출되면 빨리 노화가 진행되고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색소가 증가된다.
따라서 각질이 일어나고 얼룩덜룩해지며 칙칙해 보이는 현상이 나타난다.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기미와 주근깨도 많이 생기는데 이는 피부가 주로 자외선에 대한 보호반응으로 생긴다. 그러나 한번 생긴 주근깨나 잡티, 기미는 사라지지도 않고 없애는 방법도 쉽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다.
특히 하루 중 자외선 양이 많은 시간대인 오전 10시~오후 2시까지는 되도록 야외활동을 피하는 게 좋으며, 자외선 차단지수 25 이상인 선크림을 서너 시간마다 발라주는 것도 중요하다. 야외활동 시 자외선 차단은 얼굴뿐 아니라 신체의 다른 부분에도 꼭 해야만 한다.
또한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려면 수분공급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하루 1리터의 물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배출하여 피부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게 해주기 때문이다.
같은 병원 피부과 구대원 교수는 “자외선 노출 빈도가 높은 계절에는 몸에 딱 맞는 옷보다는 헐렁한 옷을 입는 게 좋은데, 몸에 딱 맞을 경우 햇빛이 옷감 사이로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또 물에 젖은 옷이 자외선을 더 잘 막아줄 것 같지만 사실은 물기가 많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자외선 차단 효과는 옷의 색깔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흰 티셔츠는 SPF 5∼9 정도의 효과가 있지만 새로 산 푸른색 청바지의 경우는 SPF 1000 정도로 자외선 차단 효과가 아주 높다.
모자를 착용하는 것은 자외선 차단에 도움이 되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야구모자의 자외선 보호 효과는 매우 낮으며 더욱이 등과 목은 보호할 수 없다. 따라서 가급적 챙이 넓은 모자(3인치 이상)를 쓰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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