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공모주 투자 ‘재미’ 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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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경향신문 자료제공(www.khan.co.kr)
  • 07.06.19 09:09:14
  • 조회: 452
회사원 김모씨(34)는 주위에서 ‘공모주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는 얘기를 자주 듣곤 한다. 올해 초 코스닥시장에 새로 상장한 기업의 공모주 50주를 청약받았던 회사 동료가 3개월여 만에 주당 3만원 이상의 차익을 남겼다는 말을 듣고 자신도 직접 공모주 투자에 나서보기로 했다.
공모는 주식시장에 새로 상장하는 기업이 기관투자가 또는 개인투자자를 상대로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모으는 것이다. 공모주는 상장한 뒤 공모가보다 주가가 높게 형성되는 게 일반적이어서 안정적인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 올해 공모주 19개 가운데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종목은 1개뿐이다. 그러나 유망 기업은 경쟁률이 수천대 1에 이르는 경우도 있어 한꺼번에 공모주를 많이 배정받을 수 없고, 주식시장이 침체됐을 때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사례도 적지 않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공모대금의 50% 증거금 예치-
◇공모주 청약 어떻게=김씨처럼 공모주 투자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는 투자자라면 증권선물거래소 IPO스탁 등 공모주 전문 인터넷 사이트, 신문 등에 발표되는 예비상장 승인기업을 살펴 공모주 청약 여부를 결정한다. 증권거래소의 상장 승인을 받은 기업은 공모 주간사(증권사)를 선정한다. 주간사 선정 이후 공모까지 한 달 이상 걸리기 때문에 주간사가 확정되면 즉각 그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하는 게 좋다.

-기업성적 따져본뒤 알짜주 선택-
청약 대상 기업을 골랐다면 해당 증권사에 요청해 재무제표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공모주 전문 인터넷 사이트 IPO스탁의 김중정 과장은 “공모주 청약에 성공했다고 해서 고수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기업의 성장성과 상장 이전에 제대로 된 성적표를 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경쟁률 따져봐야=공모주 청약에 참가하려면 대부분 증권사에 청약시작일 하루 전까지 주식계좌를 개설하고, 청약시 증거금을 납입(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하거나 청약일까지 해당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하면(미래에셋증권) 청약할 수 있다. 반면 삼성·굿모닝신한·우리투자증권 등은 청약일 전 거래실적이 있어야만 청약 기회를 주기 때문에 미리 계좌를 갖고 있어야 청약에 유리하다. 각 증권사는 거래실적이 많은 고객에게 공모주 배정시 우대한다. 최근에는 증권사별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가입 고객을 우대한다.
공모주 청약이 실시되면 공모대금의 50%를 ‘청약증거금’으로 증권사에 예치해야 한다. 공모가 10만원인 주식을 1000주 신청했다면 청약증거금으로 5000만원을 내야 한다. 주식을 100주 배정받으면 10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4000만원은 5일 뒤 돌려받는다.

-‘풋백옵션’ 없어 묻지마 투자 ‘No’-
◇‘묻지마 투자’는 옛말=이달부터는 공모주 청약에 바뀐 제도가 적용된다. 지금까지는 개인투자자가 공모주를 청약할 때 주간사에서 대출받아 청약증거금을 예치할 수 있었으나 6월부터 금지됐다. 공모주 청약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조치로 자기 자금으로만 청약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또 상장 후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질 때 주간사가 주식을 사주는 ‘풋백 옵션’도 없어진다. 지난달까지는 상장후 30일 이내에 주가가 10% 이상 떨어지면 주간 증권사가 공모가의 90% 가격에 주식을 매입해줬다.
배정받은 공모주의 매도 시기를 가늠하는 것도 중요하다. 상장 직후 주가가 급등한다고 무조건 팔기보다는 미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매도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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