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거운인생/건강한실버] 100살 장수는 이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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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한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사회학 박사 임춘식
  • 07.06.13 09:27:47
  • 조회: 354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먼 옛날부터 사람들의 한결같은 소원이어서 장생불로하는 신묘한 선약을 찾으려고 노력하였으며, 이로 인해 가지가지의 신효와 전설들을 낳게 되었다.
종교와 미신이 지배하던 시대에 나온 중국소설 ‘서유기’에서 손오공은 한 알만 먹어도 3천년을 살 수 있다는 하늘나라 궁전의 복숭아를 얻으려고 많은 고생을 하였으며, 고대 중국의 진시황제는 동해바다에 불사약이 있는 섬이 있다는 말을 듣고 소년 소녀 3백명을 배에 태워 보냈으나 영영 돌아오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전설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건강장수에 대한 소박한 염원을 담아 우리 선조들은 시집 장가가는 자식들의 베개마구리와 그릇들에 수(壽)자와 강(康)자를 정성껏 써 넣었다.
그렇지만 생명공학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삶이 있으면 죽음이 있고, 사람은 불로할 수 없으며, 더욱이 육체적으로 영생할 수 없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우리가 말하는 건강과 장수도 다만 오래 살게 된다는 생물학적 범주가 아니라 하루를 살아도 가치 있고 보람 있게 삶의 질을 영위하는 데 있는 것이다.
최근 자료에 의하면 모든 사람의 건강과 수명의 60%는 자신에 달려있고 15%는 유전적 요소, 10%는 보건·의료 서비스, 10%는 기후 및 자연환경의 영향과 관련된다고 하였다. 어쨌든 건강과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고 할 수 있다.
건강하고 오래 살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 목적의식을 갖고 건강을 위한 방향을 이끌고 나가면서 섭생을 잘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가장 좋은 섭생방법은 ‘생물시계 섭생법’으로서 몸의 여러 가지 생리적 활동이 모두 ‘예정된 시간표’에 따라 진행 된다는 것이다. 감각적으로 느껴지거나 느낄 수 없는 생리의 전 과정은 일정한 시간적인 율동으로 규칙성 있게 진행되며, 그러므로 ‘생물시계’는 몸의 여러 가지 활동을 통제한다.
여러 활동과정이 생물시계에 맞게 먹고 자고 깨는 것과 같은 일과가 규칙적으로 된다면 누구나 건강과 장수, 지혜와 행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그렇지 못하면 사람의 몸은 필연코 손상되어 스트레스, 피로, 체력저하, 노쇠, 질병, 사망 등을 초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사람은 반드시 생물시계의 규칙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바로 이것이 건강 장수 1백세 길이다.
누구나 1백세를 살려면 욕망이나 즐거움을 알맞게 조절해야 한다. 마음이 건강해야 육체도 건강하며, 될 수 있는 대로 평온하게 지내는 것이 건강 장수의 비결이다. 그러므로 최고의 양생법은 몸에 손해가 되는 일이나 몸을 혹사시키는 것은 하지 않는 것이며, 마음에 내키는 대로 하고 싶은 것을 다 한다고 건강과 장수가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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