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만화가 / 박영철(2) - 잘 나가는 이색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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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7.06.11 09:31:28
  • 조회: 302
■ 임금 수준은 어느 정도 인가요?
몇 십만부씩 판매되는 만화의 인기작가 경우에는 한달에 천만원 이상의 수입을 얻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인기작가들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아주 소수입니다. 저의 경우 만화경력 24년에 접어들면서 월평균 임금은 약 150만 원 정도입니다. 사무실 운영비, 문화생 월급 등을 제하고 나면 그 정도네요. 예전에 저도 문화생으로 있을 때는 2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얻기도 했었는데, 오히려 요즘은 만화출판 시장이 축소되고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경향이 커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당연히 저도 이 수입으로는 생계유지가 안되기에 온라인인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캐릭터 설정작업, 배경설정작업, 콘티작업 등을 함께 겸하고 있습니다.

■ 향후 이 직업의 전망을 어떻게 보시나요?
만화를 접하는 인구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그 효율적인 면에서도 다양한 곳에 활용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만화의 활용은 매우 방대할 것입니다. 하지만 오프라인인 출판 만화시장이 현재 와해되는 단계이므로 활동영역을 만화 출판물에만 치중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다면 더욱 발전적이고 전망이 점發發舫 직업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이 직업을 선택하고자 하는 분들께 한마디 하신다면?
저는 부끄럽게도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것은 착각이었으며, 오만한 생각이었음을 나중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만화가가 갖추어야 하는 감성과 직업의 숙련과정이 결코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작가의 작품이 상업성과 책임감 있는 공익성 중간에서 많은 고민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많은 실패를 했으며, 지금도 실패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 직업을 선택하는 많은 분들도 보다 빨리 실패를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또 도전하십시오! 실패가 두려운 사람은 도전도 없습니다. 그 실패를 받아들이고, 또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다시 도전하려 합니다. 그것이 매일 우리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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