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자유설계 금융상품 골라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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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경향신문 자료제공(www.khan.co.kr)
  • 07.06.04 09: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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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직장인 김모씨(35)는 가족의 안정적인 미래를 위한 금융상품을 찾던 중 고객들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사망보험금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생명보험사의 종신보험에 가입했다. 김씨는 사망보험금을 45세까지는 3억원만 받고, 아이들이 성장해 교육비나 결혼비용이 많이 드는 74세까지는 4억원으로 올린 뒤 아이들이 모두 독립했을 74세 이후에는 다시 2억원으로 낮아지도록 상품설계를 직접 했다. 이처럼 자신의 필요에 맞춰 사망보험금을 설계하면 보장기간 내내 3억원의 사망보험금을 받는 것보다 보험료를 36%가량 아낄 수 있다.
라이프사이클 맞춰 조정최근들어 보험사와 은행들이 고객의 사정에 맞게 금융상품 내용을 조정할 수 있는 ‘자유설계형 금융상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른바 고객들이 금융상품을 설계하는 ‘UCC(사용자손수제작물)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보험 자유설계 상품=삼성생명이 지난 3월 ‘삼성생명 무배당유니버셜 종신골드보험’을 출시한 이후 생보업계에는 자유설계 보험상품 출시 붐이 일고 있다. 삼성생명이 내놓은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사망보험금을 고객들이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종신까지 같은 사망보험금이 보장되는 ‘전통형’은 물론 사망보험금을 연령에 따라 높였다 낮췄다 할 수 있는 ‘생활자산설계형’과 ‘사업자산설계형’, 연령이 높아질수록 사망보험금을 높이는 ‘상속자산설계용’ 등 고객의 필요와 재정상황에 따라 설계가 가능하다.
대한생명이 최근 내놓은 ‘대한위풍당당 100세 연금보험’은 고객이 자신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연금 개시연령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연금지급 형태도 ‘종신연금형’, 5·10·15·20년 중 고객이 선택한 기간만큼 연금을 지급하는 ‘확정연금형’, 피보험자 사망시 상속인에게 고액의 보험금이 지급되는 ‘상속연금형’이 있다. 여기에 종신보험 기능 특약을 통해 연령에 따라 사망보험금을 늘이거나 줄이는 자유설계까지 가능하다.
미래에셋생명의 ‘미래에셋 (무)프리미어 라이프플랜 종신보험’은 보험가입 기간을 은퇴 전후로 나눠 은퇴전에는 사망보장을 집중적으로 받고, 은퇴 후에는 사망보장과 연금 비율을 고객이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상품이다. 상속을 목적으로 한다면 은퇴한 뒤에 초과적립금으로 사망보험금을 증액시킬 수도 있다.
계좌번호·금리주기 선택도동양생명의 ‘수호천사 프리스타일 종신·CI(치명적 질병) 보험’은 경제활동기에 고액 보장을 받는 ‘집중보장플랜’, 은퇴자금을 일시납이나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은퇴설계플랜’, 보험가입 후반부에 사망보험금이 많아지는 ‘상속설계플랜’ 등 다양한 설계가 가능하다.
흥국생명의 ‘무배당 재테크 유니버셜연금보험’도 고객의 특성에 맞춰 보험료 납입기간, 납입액, 자금의 인출 및 보장범위까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뉴욕생명의 ‘무배당 NYL자유설계 CI보험’은 중대한 질병, 수술, 화상 등이 발생했을 때 최고 2억원까지 사망보험금의 50~80% 범위 안에서 고객이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받을 수 있다.
◇은행 셀프예금=은행권에서도 고객이 상품 내용을 직접 설계하는 예·적금들이 출시되고 있다. 우리은행이 지난달 출시한 ‘마이스타일 자유적금’은 고객이 직접 상품이름과 금리 변동주기, 가입기간, 납입액 등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가입기간을 6개월 이상~30년 이하에서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시중금리에 따라 변하는 금리 변동주기도 6개월, 1년, 2년, 3년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하나은행의 ‘하나셀프디자인 예금’은 매달 고객이 원하는 만큼의 원금 일부에 이자를 합쳐 연금으로 지급받고, 만기에 나머지 금액을 찾을 수 있는 맞춤형 정기예금이다. 특히 예금기간 중 만기 희망 잔액 변경을 통해 매달 수령액을 변경할 수도 있다.
외환은행의 ‘UCC 트러스트(주식형 특정금전신탁)’는 고객이 직접 투자할 개별주식을 선정해 운용을 지시하는 특정금전신탁 상품이다. 투자종목을 고를 때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의 ‘셀프네이밍적금’은 고객이 직접 통장명을 지을 수 있고, ‘맞춤 계좌번호 서비스’를 통해 계좌번호도 고객이 휴대전화 번호 등 쉽게 외울 수 있는 숫자들로 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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