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장밋빛 미래’를 당기는 법[경제의 최전선을 가다]

    이 게시글을 알리기 tweet

  • 글쓴이 : 경향신문 자료제공(www.khan.co.kr)
  • 07.05.18 09:11:25
  • 조회: 280
이 책에 따르면 삼성은 세계적인 기업인 월마트가 사회에 환원하는 금액의 3배를 매년 내놓는다. 그렇다면 사회공헌기업으로서 삼성의 이미지는 높은가. 꼭 그렇다고 대답할 수 없는 이유는 삼성의 공헌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닌 마케팅 또는 민심 무마용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이익을 넘어 세계인의 마음을 얻는 기업이 돼라’를 포함해 모두 26개 최신 트렌드가 책을 구성한다. 각 분야 전문가 25명이 모여 주제별로 집필한 기획출판서다. 부제는 ‘개인, 기업, 국가의 미래경쟁력을 좌우할 경제 트렌드 26’이다.
필자들을 대표해 김민주 리드앤리더 대표는 머리말에서 2006년 1월 골드만 삭스의 논쟁적인 미래예측을 인용했다. 골드만 삭스는 2025년 세계 주요국가의 1인당 국민소득을 전망하면서 미국, 일본, 한국 순으로 1~3위를 올렸다. 더 주목을 끈 것은 2050년에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2등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사실 20세기에 한국처럼 벌떡 일어선 국가는 전무하다. 제3세계에선 한국을 대표적인 발전모델로 수용한다. 게다가 향후 세계 2~3위 국가라고 하는 판이니 마음이 넉넉해진다. 이러한 믿고만 싶은 장밋빛 전망은 그러나 요즘 분위기를 보면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다.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에 접근하면서 온갖 한국병이 터져나오고 있다.
잠재성장률이 떨어지는 가운데 우습게 알던 일본이 다시 살아나고, 중국은 무서운 속도로 쫓아오고 있다. 그동안 베끼는 것으로 세계정상권에 도달했다면 이제 전혀 새로운 것으로 경쟁국들을 압도해야 하는데 여의치 않다.
이 책은 이러한 답답한 지경에서 벗어나기 위한 단초를 모색했다. 앞서 삼성 사례에서 언급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등 경제를 구성하는 주체인 가계, 정부, 기업이 받아들여야 하는 핵심트렌드를 제시한다. 물론 그 안에 대답이 있을 수도 있고, 미진할 수도 있으나 가능한 세분해 항목을 구성한 게 장점이다.
경제, 환경, 사회의 3축으로 구성된 지속가능경영이 거론되고 다소 도발적인 행복경제학이 검토대상이 된다. 행복경제학 분야에서는 예를 들면 돈과 행복의 상관관계를 구명한다. ‘원만한 결혼생활 1년의 금전적 가치는 10만달러’라는 게 말하자면 연구성과인 셈이다. 행복경영, 펀경영, 감성마케팅 등으로 행복경제학은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우선 각 장의 제목을 쭉 훑어보는 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각 장이 짤막하기 때문에 읽기 편하다. 원하는 내용만 골라 읽는 방법을 추천할 만하다. 여러 필자가 모여 글을 쓰다 보니 통찰력의 높낮이가 있고, 전체적인 조율이 더러 부족해 보일 수도 있겠다는 게 아쉬움이다.
개인경제, 기업경제, 국가경제, 산업경제의 모두 4부로 구성됐다. ‘빨대경제구조, 기적의 열쇠가 아니다’ 등 쭉 읽어나가다 보면 흥미를 끄는 장들을 발견하게 된다.
  • 이글은 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 목록으로
  • 글수정
  • 글삭제
  • tweet tweet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글쓴이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