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거운인생/건강한실버]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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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한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사회학 박사 임춘식
  • 07.04.25 09:22:30
  • 조회: 452
고령화 사회의 문제는 우리 모두 함께 짚어봐야 할 21세기의 화두가 되었다. 누구나 늙으면 노인이 된다. 그래서 아무도 노인문제로부터 자유스러울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들이 자녀들에게 투자했듯이 젊은 세대도 그들에게 ‘원금’을 상환해야 한다. 그것이 자식세대의 책무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노인문제는 한 마디로 말해서 사회의 현대화로 생겨난 것이다. 즉 의료 및 보건기술의 발달, 생산기술의 발전, 교육의 대중화, 도시화 현상을 그 특징적 원인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인과관계를 거쳐 여가시간의 처리문제, 역할상실의 문제, 경제적 문제, 건강보호의 문제, 세대간의 갈등 및 소외의 문제 등 다양한 문제들을 노인에게 안겨주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나라가 지향해 나가야 할 노인부양의 방향, 즉 전통적 가치에 기반을 둔 가족내에서의 부양이냐 아니면 서구적 유형에 따른 국가적 차원의 보장 보호냐에 따라 중대한 의의를 갖게될 것이며 나아가 정년제도, 노후의 생계대책, 의료, 보건문제 및 여가이용, 노후생활에 있어서의 자녀들과 동거여부 등 여러가지 문제들과 밀접하게 관련될 것이다.
결국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 라는 물음은 언젠가 노인이 될 수 밖에 없는 성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다. 그러나 인생의 끝을 성찰하기에는 너무나 여유없는 일상생활들을 꾸리다 보면 어느 틈엔가 노년기가 코앞에 찾아와 대부분 속수무책으로 심신의 노화와 사회적인 단절과 여러 변화 등을 겪으며 비참한 말로로 향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이제 수명연장 덕으로 노후생활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어 우리 모두에게 ‘준비된 노후’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 있다. 가속화하는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지혜는 개인문제인 동시에 사회 전체의 과제인 것이다. 무엇보다도 우리 사회 노인이 직면하는 4가지 고통 거리는 질병, 배우자와 주변 사람들의 죽음으로 인한 고독감, 빈곤, 사회와 가정에서의 역할상실이지만 사실 이를 지각하며 노년기에 들어서는 사람은 소수일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고령 사회의 문제들을 생각해 보면, ‘산업 정보화 사회의 진전으로 일에서 은퇴한 노인들은 경제적으로 어떻게 생활할 것인가?’,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오래 사는 사람 중에서 장기 요양 보호가 필요한 노인들은 누구로부터 어떻게 보호를 받을 것인가?’, ‘특히 전통적인 가족부양 기능이 쇠퇴하는 상황에서 누가 부양기능을 대신해 줄 것인가?’, ‘국가 사회에 의한 노인 부양부담이 증대할 때 경제 성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염려하여 노인복지 정책은 계속 뒤로 미뤄지지 않겠는가?’ 등 수 많은 문제들이 우리 앞에 하나의 두려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를 맞이하여 이에 대응한 노인복지 정책 수립의 필요성과 기본 방향 그리고 현재의 노인복지 정책의 한계와 향후 추진해야 할 정책 과제는 무엇이며, 사회는 노인의 가치를 어떻게 재평가할 것인지에 대해 깊은 성찰과 재조명이 필요하다. 이제 인구 고령화가 ‘위기’가 아니라 새로운 사회 변화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노인과 노인복지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하루 빨리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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