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뜰정보] 올봄 경쾌하고 광택나는 ‘아우터’로 멋쟁이 변신

    이 게시글을 알리기 tweet

  • 글쓴이 : 경향신문 자료제공(www.khan.co.kr)
  • 07.04.17 09:16:04
  • 조회: 387
따스한 봄볕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이 도시 곳곳을 채우고 있다. 바야흐로 본격 나들이 철이다. 두꺼운 외투를 벗어 던지고 화사한 봄옷을 걸치고 거리를 누비고 싶지만, 사실 지금이 1년 중 가장 옷 입기 애매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맘때면 외출 전 옷을 꺼내 입을 때마다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봄볕은 따스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느껴지는 쌀쌀한 공기가 섣불리 얇은 봄옷을 꺼내입기 주저하게 한다. 절기 상으로는 봄이지만 ‘봄이구나!’ 하고 얇은 이너웨어만 입고 밖에 나왔다가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또한 나들이에 알맞게 활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옷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 가장 유용하면서 스타일도 살릴 수 있는 것이 얇고 가벼운 ‘아우터’다. 입었을 때 크게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차가운 공기로부터 체온을 지켜줄 수 있다. 이에 더해 세련된 아우터를 입음으로써 이너웨어를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손쉽게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이번 봄 시즌을 이끄는 아우터의 전반적인 경향 역시 봄 패션의 메인 트렌드인 ‘스포티즘(sportism)’과 ‘퓨처리즘(futurism)’이다. 얼핏 보기에는 트레이닝 웨어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더해 외출복으로도 손색이 없다. 트렌디하면서도 활동성을 강조한 스포티한 아우터 제품들과 퓨처리즘에 영향을 받은 광택 느낌의 소재를 활용한 아우터 제품들이 눈에 띈다. 컬러풀한 후드 점퍼나 광택감이 있는 ‘아노락 점퍼(후드가 달린 방한용 재킷)’가 대표적이다.
▲고급스러운 광택 소재
요즘 거리는 반짝거리는 소재의 아우터들로 가득 찼다. 특히 에스키모인이 착용한 모자 달린 헐렁한 모피에서 유래한 아노락 점퍼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 아노락 점퍼는 유수의 해외 컬렉션은 물론, 국내 브랜드에서도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로 선보이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아노락 점퍼에는 퓨처리즘이 부각되면서 광택 있는 소재가 더해져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풍긴다. 또한 허리끈 디테일로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살릴 수 있는 디자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몸에 딱 맞는 것보다는 풍성하고 넉넉한 게 좋다. 부스럭거리는 소재로 몸에 달라붙지도 않아 몸매를 크게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페미닌한 라인으로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아노락 점퍼는 본래 추운 지방에서 등산이나 스키를 탈 때 입는 바람막이 점퍼인 만큼 방수·방풍 소재로 되어 있어 변덕스러운 봄날씨에 입기에 유용하다.
특히 아우터이지만 칼라나 후드, 허리 및 소매 부분 등에 다른 소재의 단을 덧대는 식으로 변화를 주거나 바깥 쪽 주머니와 지퍼를 좀더 스포티하고 개성있게 적용한 캐주얼하고 믹스된 디자인이 관심을 끈다. 이런 아우터라면 평소에 입던 기본적인 이너웨어에 가볍게 걸쳐 주기만 해도 나들이에 적합한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다양한 명품 브랜드는 물론 국내 브랜드에서도 앞다투어 아우터에 스포티 룩을 반영한 디자인들을 선보이고 있다. ‘시스템’에서는 광택감이 나는 그레이 컬러의 아노락 점퍼를 내놓았다.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 스포티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주어 트렌디해 보이도록 했다. ‘오즈세컨’은 ‘포코노(고급스러운 나일론)’ 소재에 차이나 칼라와 허리와 소매 부분 주름으로 포인트를 준 아우터를 선보였다. 보라색, 노란색 등 화려한 색감에 밑단이 짧은 디자인으로 경쾌한 느낌이다. ‘A6’에서 선보이는 흰색 아노락 점퍼도 편안한 스포티함을 강조하면서 심플한 컬러감이 돋보여 짧은 미니 스커트와 함께 입기 좋다.
▲일상복과 스포티 룩의 만남
올 시즌에는 일상복과 스포티한 느낌의 다양한 아우터를 자연스럽게 믹스&매치 하는 스타일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하늘하늘한 시폰 미니 스커트에 스포티한 후드 티셔츠를 입기도 하고, 정장용 의상에 스포티한 아이템을 매치시키기도 한다. 활동성을 강조하면서도 여성스러움을 더하는 스타일이다. ‘편안한 옷으로는 멋내기 힘들다’는 것은 이제 옛말이다. 활동하기 편한 옷을 입으면서도 충분히 여성스럽고 섬세한 멋을 연출할 수 있다.
모자가 달린 후드 점퍼는 스포티한 나들이 패션에 기본 아이템이다. 올해는 후드 점퍼에 여성스러움을 더해 허리 부분이 강조된 스타일이나 생동감 있는 색감을 살린 제품들이 많이 나왔다. 후드 점퍼는 또한 지난해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어 많은 이들이 갖고 있는 미니 원피스나 스키니 진과 잘 어울려 실용적이기도 하다. 자칫 너무 포멀하거나 평범해보이는 옷에도 후드 점퍼 하나만 걸쳐 주면 스포티하며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다.
‘에스프리’에서 선보인 파란색 후드 점퍼는 밑단을 짧게 하고 허리 부분을 강조해 스포티하지만 여성스러운 것이 장점이다. 특히 원피스 스타일의 긴 이너웨어에 레깅스 등과 함께 하면 발랄한 나들이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미래적인 ‘메탈릭 컬러’와 톡 쏘는 ‘애시드 컬러’
모노톤의 아우터는 이제 그만. 올해는 다양한 소재는 물론이고 다양한 색상의 아우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살아 있는 색상들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촌스러운 원색은 아니다. 메탈릭한 실버, 화이트, 골드 컬러를 베이스로 라임, 블루, 퍼플 등 미래적인 느낌의 ‘애시드 컬러(acid color·형광컬러)’가 대세다. 애시드 컬러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어렸을 때 먹었던 연두색 봉지의 캔디 ‘스키틀즈 사워(sour)맛’을 떠올려보면 된다. ‘애시드’는 ‘산성의, 신맛의’란 뜻으로 풋풋한 과일의 신맛의 이미지를 나타낸다. 그만큼 애시드 컬러는 심심할 수 있는 패션에 톡 쏘는 생생함을 보태준다.
DKNY, 겐조, D&G 등 해외 유명 브랜드들도 올해 컬렉션에서 애시드 컬러의 아이템들을 앞다투어 선보였다. 메탈릭 컬러나 애시드 컬러의 아우터는 자칫 촌스러워 보이거나 반대로 너무 평범해 보일 수 있는 나들이 패션의 질을 한 차원 끌어올려줄 것이다.
그러나 무분별한 컬러의 사용이나 강렬한 컬러의 대책없는 매칭은 산만함을 줄 수 있다. 베이직한 컬러를 바탕으로 한 후 강렬한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경향신문 기사·사진 제공
  • 이글은 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 목록으로
  • 글수정
  • 글삭제
  • tweet tweet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글쓴이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