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색다른 車’ 女心을 유혹하다[자동차업계 여성공략 마케팅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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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경향신문 자료제공(www.khan.co.kr)
  • 07.04.04 11:24:25
  • 조회: 761
자동차 업체들이 ‘여심(女心)’ 잡기에 부쩍 열을 올리고 있다. 수입차 업체들이 잇따라 내놓고 있는 소형차들도 여성이 주요 타깃인 경우가 많다. ‘나만의 차’를 원하는 여심을 노린 것이다. 여성 운전자들도 선택할 폭이 점점 넓어져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차를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여성고객 구매율 갈수록 높아져-
‘우먼 파워’가 커지면서 자동차 시장에서도 여성 고객의 구매 비율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경우 2005년 구매 고객 중 32.7%이던 여성고객 비율이 지난해에는 34.8%로 늘었다. 소형차 모닝은 여성 고객 비율이 지난해 46.6%에 달했고, 대형차 오피러스의 여성 고객 비율도 2005년 25.5%에서 지난해 27.5%로 높아졌다.
대우자동차도 2004년 31.4%였던 마티즈의 여성 고객 비율이 지난해 말에는 47.7%로 급증했다. 젠트라의 여성 고객 비율도 2004년 33.0%에서 지난해 47.2%로 높아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온 가족이 탈 차를 결정할 때도 남편보다 아내의 발언권이 더 크다는 조사보고서가 심심치않게 나오고 있다. 미국에서는 자동차를 살 때 여성이 결정권을 갖는 경우가 80%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도 있을 정도다.
현대차가 여성 전용 사이트인 ‘우먼현대’(www.woman- hyundai.com)를 만들고, GM대우는 매달 ‘여성정비교실’을 운영하는 것도 ‘여심’을 잡기 위한 전략이다.

-편의장치 강화, 디자인도 깜찍하게-
현대자동차는 아반떼와 쏘나타에 ‘엘레강스 스페셜’이라는 여성용 모델을 만들었다. 겉 모양은 비슷하지만 편의 장치들은 여성을 위해 따로 준비한 것들이 많다.
아반떼 엘레강스 스페셜은 여성이 안전을 중시하는 데 맞춰 조수석과 측면 등에 전방위 에어벡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자외선 차단 윈드실드 글래스를 적용해 피부에 민감한 여성 운전자들을 배려하고 후방 주차보조시스템도 갖췄다.
쏘나타 엘레강스 스페셜은 남성적인 느낌의 메탈그레인 대신 고급스러운 다크브라운 계열의 우드그레인을 인테리어에 적용했고, 후방 주차보조시스템 등을 갖췄다. 기아차 모닝은 여성을 타깃으로 하기 위해 메인 컬러를 주황색으로 정했다. 여성을 위해 스티어링휠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틸트 스티어링과 화장거울도 적용했다.
대형차 뉴오피러스는 여성들이 운전하기에 차가 크다는 점을 감안해 전·후방 카메라를 적용했고, 소형차 프라이드에는 중형차 이상에만 적용했던 후방 경보장치를 옵션으로 넣었다.

-수입차업계 연령대별 공략도-
1997년 업계 최초로 여성을 겨냥한 라노스 줄리엣 모델을 출시한 GM대우는 미니밴 레조를 여성용으로 내놨다. 보통 RV 차량은 남성 고객 취향의 레저 활동에 쓰이지만 레조는 아이들을 태우고 학원이나 쇼핑센터에 가는 여성을 위해 설계됐다. 화장용 거울, 뒷좌석의 어린이 장난감용 보관함 등이 마련돼 있다.
젠트라는 도어 손잡이를 위·아래 아무 곳에서나 잡아당겨 열 수 있는 방식을 소형차에 처음으로 적용, 문을 열다 손톱이 부러지는 것을 예방했고, 토스카에는 솔라콘트롤 글래스를 장착해 유해광선을 막도록 했다.
르노삼성은 SM7과 뉴 SM5에 국제 규격에 맞는 유아용 시트 고정기를 설치하고, 상대적으로 다리 힘이 약한 여성 운전자가 급제동을 할 경우 브레이크 성능을 신속히 증대시켜 줄 수 있도록 ‘BAS(Brake Assist System)’를 장착했다. 3000만원대인 볼보의 C30, BMW그룹의 ‘뉴 미니 쿠퍼’ 등도 여성들을 겨냥해 작고 깜찍하게 디자인한 차들이다. 제리 키니 볼보 수석 부사장은 지난달 C30 모델을 발표하면서 “다른 차와 다르게 젊은 여성층을 전략적인 고객층으로 생각하고 있는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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