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통신] 살며시 웃음이 날 때 -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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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7.04.04 11:21:16
  • 조회: 275
1. 아이들이 ‘여보, 여보’ 속삭이며 소꿉장난 하는 것을 볼 때.
2. 배고픔에 지쳐 혼자 라면을 끓여 먹는데 달걀 노른자가 두개일 때.
3. 친구가 입가에 밥풀을 묻힌 채 열변을 토하고 있을 때.
4. 친구에게 안녕하며 뒤돌아보다가 가로수에 꽝하고 부딪혔을 때.
5. 엄마 등에서 곤히 잠든 아기가 조그만 입을 오물거릴 때.
6. 어릴 적 살았던 동네에 놀러갔는데, 매일 들락거리던 떡볶이 집 아주머니가 그대로 있을 때.
7. 밤길에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고 열심히 노래 부르며 걷다가 모퉁이에서 낯선 사람이랑 딱 마주쳤을 때.
8. 무지하게 사람이 많은 지하철에서 나와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걸을 때.
9. 부스스 머리도 감지 않고 꾀죄죄한 몰골로 외출한 날, ‘너 멋있다!’라는 빈말을 들었을 때.
10. 친구가 준 생일선물을 풀어보니 눈부시게 빛나는 야광 팬티였을 때.
11. 지하철에서 구걸하는 할머니를 다들 외면하고 있는데, 어디서 뛰어온 귀여운 꼬마가 ‘땡그랑’ 동전 넣는 것을 보았을 때.
12. 아빠 젊은 시절 해변에서 한껏 폼 잡고 찍은 수영복 사진을 볼 때.
엄마 주름치마 입고 선글라스 끼고 찍은 사진을 오래된 앨범에서 볼 때.
13. 언젠가 나도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처럼 된다는 상상해 볼 때.
저렇게 내 배필과 다정스레 늙는 것을 상상해 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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