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기업가치 읽는 ‘나만의 눈’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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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경향신문 자료제공(www.khan.co.kr)
  • 07.03.02 09:25:07
  • 조회: 279
주가 최고치 경신했지만 개미들 체감지수 낮아
코스피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우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모두 행복한 것은 아니다. 투자자는 주식시장이 아니라 종목을 산 것이고, 자신이 보유한 종목이 오르지 않는다면 사상 최고치는 ‘남의 얘기’이다. 특히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업종의 부진은 낯설기만 하다. 전문가들은 일부 종목만 오르는 최근 장세의 주가 차별화에 걸맞은 투자방법이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주가 차별화 뚜렷=26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15포인트(0.01%) 오른 1470.03을 기록하며 3일(거래일 기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보험(3.75%)과 금융(1.05%)은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전기전자(-1.20%)와 통신(-1.03%)은 여전히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들어 코스피지수가 2.48% 오르는 동안 전기전자는 3.56%, 통신은 10.73%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884개 종목(감자 등 사유로 비교가 어려운 일부종목 제외) 중 절반이 넘는 481개 종목(54.51%)이 연초보다 주가가 떨어진 상태이다.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넘어선 종목은 50여개에 머무는 등 상승세가 일부 종목에만 집중된 주가 차별화가 뚜렷하다.
◇기업 개별가치 살펴야=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과거에는 한 기업 주가가 오르면 다른 기업도 따라오르는 ‘순환매’ 현상이 나타났지만 이제는 증시 방향성보다 각 기업의 개별가치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연구원은 “IT, 자동차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형 업체의 주가도 오르지 않는 건 시장이 지수 상승에 무작정 휩쓸리지 않는다는 방증”이라며 “증시 참가자들이 무척 현명해졌다”고 말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국내 산업은 제조업이 이끌어왔으나 금융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업으로 주도권이 넘어가면서 IT와 자동차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0% 수준으로 금융업의 ROE(17.0%)에 비해 낮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은 14배로 금융업(10배)에 비해 높아 그 격차를 좁히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차별적 대응 필요=전문가들은 ‘많이 오른 종목’ ‘소외된 종목’ 등으로 구분하기보다 각 기업 가치에 중심을 두고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동부증권 임동민 연구원은 “국내 수급 불안, 국제 유가 상승 등 불안요소가 남아 있어 지수상승만 바라보고 무작정 주식을 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기업의 본질가치가 증가했음에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종목 위주로 매수할 것”을 권했다.
대신증권 천대중 연구원은 “주가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은행업종은 아직 상승여력이 남아 있다”며 “자동차, 전기전자 업종은 가격 매력은 있을지 몰라도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주도주로 부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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