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통신] 도서관에서 -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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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7.02.12 08:45:42
  • 조회: 280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을 때였다. 도사관 입구에서 한 여학생이 내쪽으로 살금살금 걸어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마치 고양이가 쥐를 낚아채려는 조심스런 걸음걸이로 말이다.
‘저 여자가 왜 저러지?’
난 괜한 착각을 하고 있었다. 그 여자는 내가 아니라 내 옆자리에 앉은 사람에게 발길을 향하고 있었던 것이다.
‘음, 둘이 커플인가보군.’
난 마음을 비우고 다시 책을 펴들었다.
그런데 둘이 장난을… 아니 사랑싸움을 하는 것이 아닌가.
그 여자가 갑자기 뒤에서 남자의 두 눈을 손으로 가리며…
“누구~~~~~~~~~~~~게?”
그 남자는 갑작스런 기습에 당황한 듯한 말투로…
“누구시죠?”
다시 그 여자 왈,
“아잉, 왜 그래? 장난치지 말고…”
난 속으로…
‘얼씨구, 잘들 논다.’
그 남자는 다시 말했다.
“음, 목소리가 혹시 정희니?”
그 여자는 “야, 내 목소리도 못 알아듣니? 정희? 피이~”
그 남자는 진짜 당황한 말투로 “정말 누구야?”
그 여자는 이 때쯤 손을 풀어놓을 줄 알았다. 그런데 계속 그 상태로 이 한마디를 하는 것이었다.
“이 자리 주~~~~~~~~~~~~인!”
허걱! 놀라고 황당함이 곧 폭소로 바뀌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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