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뜰정보] 칼로리 낮아 마음껏 먹는다?[쏟아지는 ‘마이너스 푸드’ 제대로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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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경향신문 자료제공(www.khan.co.kr)
  • 07.02.01 08:53:01
  • 조회: 396
‘마이너스 푸드’ 바람이 불고 있다. 슈퍼마켓, 특히 편의점에 가보면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를 비롯해 저지방 또는 무지방 우유, 저 칼로리 누들에 칼로리 도우미 쌀(일명 곤약쌀)까지 출시돼 선택의 순간을 고민스럽게 하고 있다. 피자를 먹으면서 콜라는 꼭 다이어트 콜라를, 다이어트 할 때는 무지방이나 저지방 우유, 마찬가지로 커피믹서도 1/2칼로리 제품을 선택하는 마니아층이 늘고 있다.
하지만 로 칼로리나 제로 칼로리, 무지방 또는 저지방 제품들이 여러 회사에서 출시됨으로써 때때로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반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다이어트를 할 땐 야식이 최대의 적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제품들은 ‘칼로리가 없으니까, 칼로리가 낮으니까’ 등 여러가지 안심 요인으로 선뜻 손이 가게 만든다.
◇지나친 섭취는 득보다 실이 많아
최준영 교수(포천중문의대·강남차병원 가정의학과)는 최근 슈퍼마켓 진열대를 차지한 마이너스(지방, 칼로리, 염화나트륨을 뺀) 푸드는 ‘스노 타이어’와 같은 역할을 하기 십상이라며 선택에 신중할 것을 강조했다. 식품에서 어떤 성분을 빼면 또다른 성분으로 그 자리를 채우게 되는데, 인위적인 가공 과정이 많을수록, 또 첨가물이 많을수록 건강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겨울철 스노 타이어를 끼웠다고 해서 빙판길을 맘껏 달려도 안전하다는 것은 아니지요. 식품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 어쩌다 한번 콜라가 꼭 마시고 싶을 때 제로 칼로리 콜라를 선택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냉장고에 넣고 실컷 마시는 경우가 많지요. 최근 나온 쌀 모양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이어트를 하려면 식사량을 줄여야 하는데 칼로리를 줄여준다고 해서 배부르게 먹는다면 도움이 되지 않지요. 그럴 바엔 차라리 쌀에 현미를 섞어 식사량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겠죠. 또 저염분 소금이나 간장, 된장 등의 양념류를 선택하기보다는 양을 적게 넣어 싱겁게 먹는 습관이 더 현명합니다.”
한국인의 식습관상 염분 섭취율이 높다는 보고가 발표되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저나트륨 소금에 관심을 보였다. 저나트륨 소금은 염화나트륨을 줄인 대신 짠맛을 내기 위해 염화칼륨을 사용하는데, 염화칼륨은 신장염에 좋지 않다. 이처럼 칼로리나 나트륨, 지방을 인위적으로 줄인 제품은 부분적으로는 의미가 있으나 전체적인 틀에서 건강을 생각할 때,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최근 인기 끄는 마이너스 푸드
한국 코카콜라가 2000년 4월 출시한 코카콜라 라이트는 칼로리가 없는 음료로 선보인 제품이다. 코카콜라 제로는 코카콜라 라이트보다 좀더 콜라 고유의 톡 쏘는 맛을 살리면서 설탕과 칼로리는 제로(Zero)로 줄인 제품이다. 당분 대신 감미료를 사용함으로써 Okcal로 만들었다고 한다. 체중 감량에 관심이 많은 우리나라 소비자 특성상, 미국과 호주에 이어 전세계에서 세번째로, 아시아에선 최초로 출시했다.
동서식품은 칼로리가 일반 커피믹스의 절반인 맥심 웰빙 1/2 칼로리 커피믹스를 판매한다. 칼로리와 혈당지수가 ‘제로(0)’에 가까운 천연감미료 에리스리톨과 칼로리가 아예 없는 수크랄로스, 지방이 1/3 감소된 지방감소 크리머를 사용하여 만든 제품으로 칼로리를 1/2로 줄인 제품이다. 오리지널과 모카골드 마일드 두 종류이며, 믹스 1포당 25칼로리이다. 가격은 20개입과 100개입이 각각 2950원, 1만3500원이다.
CJ에서 내놓은 ‘로프리(Lowfree)’는 일반 식용유와 달리 체지방 억제 효과가 있는 디글리세라이드(DG)가 주성분이다. 체내에서 쉽게 연소되면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DG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체지방 걱정없이 볶음이나 튀김을 즐길 수 있는 식용유다.
칼로리 도우미는 다이어트 재료로 즐겨 쓰이는 곤약과 식이섬유, 전분으로 만들어졌다. 맛과 모양이 쌀과 비슷하다. 쌀과 칼로리 도우미를 3대 1로 혼합해 밥을 지을 경우, 칼로리를 기존 대비 20% 정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식사량을 줄이지 않고도 칼로리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어 체중 조절에 이용된다.
일본 오츠카식품이 ‘만난히카리’란 이름으로 2002년 출시한 제품으로 대상에서 수입했다. 일본에서는 쌀과 1대 1로 섞어먹지만 우리 입맛에는 3대 1 비율이 알맞다. 가격은 350g 파우치(50g×7개) 1만500원, 250g 케이스(50g×5개) 7500원, 낱개판매 50g 1봉 1500원.
대상 청정원의 ‘나트륨 1/2 솔트’는 나트륨을 일반 소금의 절반으로 줄인 제품이다. 호주의 남극해에서 채취한 미네랄이 풍부한 소금으로 나트륨을 반가량 빼고 염화칼륨을 첨가했다. 가격은 2500원(200g).
풀무원은 설탕을 빼고 천연재료로 단맛을 낸 ‘천연양념 김치’와 기름에 튀기지 않은 ‘생라면’을 선보이고 있다. ‘천연양념 김치’는 천연재료인 매실과 감초로 설탕 대신 단맛을 낸다. 매실과 감초를 우려낸 물을 증발시켜 분말로 만든 후, 김치 양념으로 사용한다.
설탕을 첨가하지 않아 보관시에도 김치가 쉽게 물러지지 않아 오랜 기간 신선한 김치를 먹을 수 있다. ‘생가득 생라면’은 생면에 7가지 채소와 과일로 국물을 우려낸 저지방 라면이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 1인분당 지방 함량이 기존 유탕면의 1/3 수준으로, 칼로리도 20%(약 100kcal) 이상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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