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향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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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좋은사람 좋은글 [http://cafe.daum.net/timeside]
  • 06.12.29 08:56:20
  • 조회: 192
“여보!
내가 당신을 여보라고 부를 자격이 있는
놈인지조차 모르겠습니다.
그날 당신을 업고 나오지 못한 날 용서 하구려.
울부짓는 어린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뒤로 하고
당신만을 업고 나올 수가 없었다오.
이제 당신 곁으로 가려고 하니
너무 날 나무라지 말아주오.
덕분에 아이들은 잘 자라고 있다오.
비록 아버지로서 해준 것이 없지만 말이오.
“보고싶은 내 아들 딸에게"
평생 너희들에게 아버지 역할도 제대로 못하고
이렇게 짐만 되는 삶을 살다가 가는구나.
염치 불구하고 한 가지 부탁이 있구나.
내가 죽거든 절대로 화장은 하지 말아다오.
난 불이 싫단다.
평생 밤마다 불에 타는 악몽에 시달리며
30년 넘게 살았단다.
그러니 제발……!
뒤늦게 자식들은 후회하며 통곡하였지만
아버진 이미 화장되어 연기로 사라진 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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