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향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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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좋은사람 좋은글 [http://cafe.daum.net/timeside]
  • 06.12.27 09:42:04
  • 조회: 157
평생을 일그러진 얼굴로 숨어 살다시피 한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아들과 딸, 남매가 있었는데
심한 화상으로 자식들을 돌 볼 수가 없어
고아원에 맡겨 놓고
시골의 외딴집에서 홀로 살았습니다.
한편 아버지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한 자식들은
아버지를 원망하며 자랐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라며 나타난 사람은
화상을 입어 얼굴이 흉하게 일그러져 있었고,
손가락은 붙거나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저 사람이 나를 낳아준 아버지란 말이야?”
자식들은 충격을 받았고,
차라리 고아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더 좋았다며
아버지를 외면해 버렸습니다.
시간이 흘러 자식들은 성장하여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었지만,
아버지는 여전히 사름들 앞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으며
혼자 외딴집에서 지냈습니다.
몇 년 뒤,
자식들은 아버지가 돌아 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동안 왕래가 없었고
아버지를 인정하지 않고 살았던 자식들인지라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도 별다른 슬픔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을 낳아준
아버지의 죽음까지 외면할 수 없어서
시골의 외딴집으로 갔습니다.
외딴집에서는 아버지의 차가운 주검만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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