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부동산 가격상승에 자동차 구입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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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동차공업협회
  • 06.11.28 09:23:17
  • 조회: 370
부동산 광풍에 따른 후폭풍으로 올해 자동차 내수 판매가 당초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7일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자동차 내수판매대수는 승용차 75만1119대, 상용차 18만6189대로 총 93만7308대를 기록, 연초 목표치인 125만대(승용 100만대+상용 25만대)의 75%를 달성하는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10월까지 판매량이 월평균 9만3700대인 점을 감안할 때 남은 두달 동안 목표치를 채우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11월 내수판매는 추석 연휴로 인한 베이스 효과로 인해 전달보다 개선되겠지만 만족할 만한 실적은 아니라는게 관련업계의 전망이다.

자동차업계에선 이같은 부진의 원인으로 부동산 광풍을 들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험상 주식 상승과 자동차 구입은 비례하지만 부동산 상승과는 반비례하는 것 같다"는 흥미로운 말을 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1000만원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 주가가 크게 올라 2000만원이 되면 제일 먼저 생각하는게 자동차를 바꾸는 것"이라며 "하지만 부동산의 경우 가격이 크게 오르더라도 금액이 너무 크고 현금화가 쉽지 않기 때문에 자동차 구입보다는 다른 쪽에 신경을 쓰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동산 매입에 따른 담보대출 이자 부담 증가로 일반 서민들의 소득 수준은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말까지 돌고 있다. 즉 빠듯한 소득에서 대출이자를 지출하기 때문에 차를 살 여력이 오히려 줄어든다는 말이다.


한국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월 2.2조원, 7월 2.5조원, 8월 1조원으로 주춤하다 8.31 조치가 나온 직후인 9월부터 2.6조원, 10월 2.8조원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11월들어 보름만에 10월 증가액을 넘어섰다는 이야기도 있다.

반면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로 최고급 수입차의 판매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적이다. 돈이 많이 부자들은 오히려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를 철저하게 누리고 있다는 말이다.

실제 모 수입자동차의 최고급 모델(가격 2억6000만원대)은 지난 10월 48대가 등록됐지만 이달 들어 23일까지 이미 전달 전체 수치를 넘어선 56대를 출고했다. 연말 프로모션 확대에 따른 효과도 있지만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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