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향기] 가난한 부부의 외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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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좋은사람 좋은글 [http://cafe.daum.net/timeside]
  • 06.11.24 09:04:25
  • 조회: 181
식품매장 시식코너에서 인심 후하기로 소문난
아주머니가 부부를 발견했습니다.
빈카트, 만삭의 배, 파리한 입술.
아주머니는 한눈에 부부의 처지를 눈치챘습니다.
“새댁 이리와서 이것 좀 먹어봐요.
임신하면 입맛이 까다로워진다니까…”
“여보 먹어봐.”
“어때?” “음… 잘 모르겠어”
다른 시식코너의 직원들도
임신한 아내의 입맛을 돋궈줄
뭔가를 찾으러 나온 부부처럼 보였던지
자꾸만 맛 볼것을 권했습니다.
부부는 이렇게 넓은 매장을 돌며 이것저것 시식용
음식들을 맛봤습니다.
“오늘 외식 어땠어?” “좋았어.”
그리고 돌아가는 부부의 장바구니엔 달랑 다섯개들이
라면 묶음이 들어있었습니다.
가진것으로 잣대를 재는 것이 아닌 진실한 사랑이
넘치는 공간이 있습니다.
-방 랑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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