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중대형차라도 배기량은 작은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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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아이크로스
  • 06.11.17 09:43:39
  • 조회: 411
자동차 소비자들은 중대형 차종을 살 때 배기량이 낮은 모델을 주로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들의 자동차 눈높이는 높아졌지만, 경제력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16일 올 들어 10월까지 최고급차 에쿠스 판매량(1만1161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장 낮은 배기량인 3.3리터모델의 비중이 46.9%(5236대)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반면 배기량이 가장 높은 에쿠스 4.5리터 모델은 전체의 6.4%에 불과했다.


기아차 뉴 오피러스도 가장 낮은 배기량인 2.7리터 모델의 판매가 52%로 절반 이상인 반면, 최고 배기량인 3.8리터 모델의 판매비중은 3.2%였다.


그랜저·쏘나타 차종도 가장 낮은 배기량 모델의 판매가 가장 많았다.


GM대우 토스카도 2.5리터보다 2.0리터 모델이 더 많이 팔렸다. 다만 1.8리터모델은 올 8월부터 판매되는 바람에 2.0리터에 비해 판매량이 적었다.


이런 현상은 소비자들이 하위 차종의 고(高)배기량 모델을 구입하는 것보다 고급 차종의 저(低)배기량을 더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현대차 영업사원은 “쏘나타 2.4리터 모델을 보러 온 소비자에게 ‘100만원 정도 더 지불하면 그랜저 2.7리터 모델을 살 수 있다’고 말하면 대부분 그랜저를 선택한다”고 전했다.


저배기량 모델을 구입한 다음 차량 뒤편의 배기량 표시를 고배기량으로 바꾸는 사례도 적지 않다. ‘자동차10년 타기 시민운동연합’의 임기상 대표는 “과거 쏘나타를 구입해 차량 뒤에 ‘골드(GOLD)’라벨을 달았던 것처럼 요즘도 배기량 숫자 표시를 높여 비싼 차라는 점을 과시하려는 운전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배기량별 판매량은 차량 생산에도 영향을 준다. 기아차 관계자는 “배기량별 판매량 통계는 향후 엔진의 종류와 관련 부품의 생산 계획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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