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초기품질, 르노삼성과 현대 1, 2위 재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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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마케팅인사이트
  • 06.11.16 09:17:19
  • 조회: 311
자동차의 초기품질 문제점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메이커 5개사 중 문제점 수가 가장 적은 메이커는 르노삼성이었으며, 가장 적은 모델은 SM3였다.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마케팅인사이트(www.mktinsight.co.kr, 대표 김진국)는 지난 7월 새차를 구입한 지 평균 3개월(1~6개월)을 사용한 소비자(2006년 1~6월 새차 구입자)에게 자동차에서 흔히 발생하는 170개 종류의 문제점을 ‘엔진’, ‘브레이크’ 등 13개 차원으로 나누어 제시하고, 경험한 문제점을 지적하게 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44.3%가 하나 이상의 문제점을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경험한 문제점 수는 100대당 평균 193PPH(Problems Per Hundred Vehicles)로 차 1대당 평균 1.9개 꼴이었다. 지난해 180PPH보다 많아진 것이다. 소비자들이 느끼는 초기품질은 2002년 이후 개선되고 있었으나 올해 다시 소폭 악화된 결과를 보였다.

초기품질 수준이 가장 좋은 메이커는 르노삼성이었다. 현대자동차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부동의 1위였던 르노삼성을 밀어내고 2005년 1위로 올랐지만 1년만에 르노삼성에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품질 수준이 르노삼성은 개선됐고 현대는 뒷걸음질 친 결과다.

르노삼성 외에 기아자동차만이 1년 전에 비해 문제발생 건수가 줄어 품질 수준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고, 현대, GM대우, 쌍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도 결과를 차원별로 보면 13개 차원 중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문제점을 지적한 차원은 ‘소음/잡소리’(39.5PPH)였다. 그 다음은 ‘엔진’(25.9PPH), ‘핸들/조향장치’(23.5PPH), ‘오디오/비디오’(17.7PPH)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르노삼성은 13개 차원 중 8개에서 가장 문제점이 적은 회사였으며, ‘엔진’과 ‘소음/잡소리’에 강점이 있었다. 쌍용은 8개 차원에서 가장 문제점이 많았는데 ‘핸들/조향장치’, ‘시트/안전벨트’에 많았다.

특기할만한 사항은 현대와 기아간의 동조현상이다. 이 두 회사의 총점이 거의 같은 수준일 뿐만 아니라 각 차원의 점수도 유사하다. 현대와 기아 사이에 3PPH 이상 차이가 나는 부문은 ‘전기장치/액세서리’ 뿐이었다.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차종이 많고 부품을 공유하는 결과 품질 수준도 비슷해졌다고 볼 수 있다.

모델별로는 SM3(135PPH)가 문제점이 가장 적은 차 1위로 나타났으며, 2위는 Tucson(154PPH), 3위는 New SM5(155PP)였다. 상위 10위 안에 르노삼성의 3개 모델 전부가 포함되었으며, 현대와 기아 모델도 각각 3개씩 포함되었다. GM대우는 All New Matiz가 6위로 체면치레를 했으며, 쌍용의 모델은 하나도 없었다.

올해 초기품질 문제점 수가 늘어난 것은 자동차의 품질 변화보다는 소비자의 평가 기준이 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초기품질과 유관된 모든 지표에서 평가가 작년만 못하다는 것은 1년 사이에 실제 문제가 증가했다기 보다는 소비자들이 비판적으로 응답했을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준다. 본 조사를 실시하기 전인 올해 상반기 중 자동차회사 최고경영자 구속, 노조 파업 등 자동차회사와 관련된 사회적 이슈로 인해 소비자들이 부정적인 태도로 조사에 응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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