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향기] 애증(愛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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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좋은사람 좋은글 [http://cafe.daum.net/timeside]
  • 06.11.10 09:24:14
  • 조회: 174
나는 님을 묻으며
하늘을 울려 듣습니다
수 많은 밤
달 편에 실어
수 없이 띄우던 연서는
어느 바람 복사꽃 날리듯
힘 없이 강물에 떠내리고
애틋한 추억은
세월을 치르며 그렇게
저 허공에 소리없이
얼마나 불렀는지 모릅니다
님이 가신 이후
하루 하루 내가 나였는지
기억조차 없습니다
나의 등 뒤에선
목소리 낮추어 기다렸고
한숨은 날을 더해 달이 가고
해가 서너번 바뀐 지금
쓸쓸한 미소를 얹은 그림자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사랑을 꿈꾸지 않았습니다
-이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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