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향기] 그리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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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좋은사람 좋은글 [http://cafe.daum.net/timeside]
  • 06.11.09 08:57:33
  • 조회: 196
오늘.
내일(來日)이
있어서 늘 살갑다

어느 고인(故人)이
버티려 몸 부리던 오늘
시공(時空)의 가르마를 헤집어
무단 외출을 하고

강가의 돌멩이 하나
들에 핀 무명초
바람을 타고 가는 구름도
눈에 모두 넣고 친숙해야지

언젠가
그리울 날에는
추상같은 슬픔도
침묵처럼
깊이 사랑해야지

날을 더해
흙이 되고 바람 되어
자욱하게 묻힐 오늘을
기쁘게 살아야지

오래된 책장을 넘기듯
어느 그리운 날을
- 이민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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