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뜰정보] 숨 죄어오는 ‘환경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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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경향신문 자료제공(www.khan.co.kr)
  • 06.10.24 09: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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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노출된 환경호르몬으로 인한 인체의 피해를 다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방송됨에 따라 환경호르몬에 대한 공포가 널리 확산되고 있다.
환경호르몬은 사람이나 동물의 내분비 호르몬과 비슷하게 작용하여 체내로 들어가면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여 내분비계에 해를 입히는 ‘내분비교란물질’. 여성에게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심각한 생리통을, 남성에게는 여성의 신체적 특징이 나타나게 하는 등 인체의 기형과 질병을 불러오는 환경호르몬은 일상생활에서 항상 접하게 되는 각종 화학성분 생활용품과의 접촉과 식생활 등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특히 샴푸, 화장품, 세제 등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접하는 화학제품의 경우 그 안에 내재된 환경호르몬 의심 성분이 피부로부터 흡수되어 인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 때문에 환경호르몬에 24시간 노출되어 있는 것과 다름없는 피부부터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고 있다.
초이스피부과의 최광호 박사는 “피부는 섭취, 호흡과 함께 외부의 성분을 인체 내부로 흡수하는 통로 중 하나”라며 “특히 피부는 화장품에서 세제에 이르기까지 생활 전반을 아우르고 있는 화학성분을 가장 먼저 접촉하는 기관이니만큼 환경호르몬 물질과의 접촉을 멀리하는 피부 관리의 생활화가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 자외선 차단제 세척 꼼꼼히, 무스는 두피에 닿지 않게
향수, 헤어스프레이와 무스 등 모발용품, 매니큐어 등은 환경호르몬 의심물질이자 유력한 발암물질인 ‘프탈레이트’가 많이 나온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따라서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사용시에는 두피 등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사용한 다음에는 손이나 피부에 묻은 내용물을 깨끗하게 닦아 주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한다. 피부 건강을 위해 365일 발라야 하는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에도 에스트로겐성 환경호르몬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외출 후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세척을 깨끗하게 하여 피부에 성분이 남지 않도록 한다.

# 천연 비누 사용하고 주방세제 대신에 쌀뜨물 이용을
우리가 흔히 쓰는 비누와 샴푸에는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인 ‘노닐페놀’이 함유된 화학 계면활성제를 비롯한 방부제, 화학색소 등 다량의 화학성분이 첨가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건강을 위해서는 성분을 꼼꼼히 따져 가급적 이러한 화학성분 함량 비율이 낮은 순비누나 유기농 비누를 골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머리를 감은 후에는 린스 대신 식초물에 헹구면 두피의 자극을 줄이면서 건강한 머릿결로 가꿀 수 있다.
주방세제에서도 환경호르몬 물질인 ‘알킬페놀류’가 발견된 사례가 있다. 또한 고성능 세척제에 들어있는 ‘제올라이트’와 ‘형광표백제’는 발암 성분이다. 설거지 및 세탁이나 청소 등을 위해 세제를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여 화학성분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반면 쌀을 씻을 때 나오는 쌀뜨물은 무공해 천연 세제. 쌀뜨물로 설거지를 하면 기름 성분도 깨끗하게 닦일 뿐 아니라 손의 피부 자극도 한층 줄일 수 있다. 한편 세탁기에 넣는 합성세제 대신 집에서 쓰다 버리게 되는 폐식용유와 기성소다를 원료로 만든 빨래비누를 활용하는 것도 건강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다.

# 피부에 직접 닿는 카펫은 드라이 필요 없는 순면제품을
집안 내 대표적인 유해 화학물질은 목재, 합판, 바닥재 등의 손상을 막기 위해 표면에 입히는 ‘포름알데히드’. 이 물질은 피부에 염증과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페인트와 벽지 등에 쓰이는 접착제의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역시 자극적인 냄새로 피부에 이상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집안의 화학제품들을 바꾸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일 좋다. 바닥 장판지에 콩기름을 먹이거나 대나무, 왕골 등 천연소재로 된 깔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우레탄이나 플라스틱 소재의 깔개, 슬리퍼 등도 순면, 왕골, 대나무 등 천연소재제품으로 교체한다.
또한 화학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카펫은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거나 물세탁이 가능한 순면제품을 선택한다. 소파와 쿠션에서도 유해물질이 나오기 때문에 흡착효과가 큰 숯이나 벤자민, 고무나무 등을 소파 옆에 놓아두면 좋다.

# 섬유탈취제는 사용 자제를
가정용 살충제나 의복·침대용 탈취제, 방향제 등에서 발암물질이면서 생태계 유독물질로 알려진 ‘테트라클로로에틸렌’과 ‘과산화수소’ ‘암모늄염’ 등이 검출된 바 있다. 이 물질은 신체접촉 시 피부발진 등의 위해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뿌리거나 붙이는 바퀴벌레약이나 개미약은 상온에서 독성 기체를 내뿜기 때문에 벌레는 물론 사람에게도 유해하다. 은행잎을 양파 망에 넣어 창가에 놓는 방법은 화학 약품 없이도 벌레를 없앨 수 있는 자연요법이다. 방향제 또한 모과나 탱자, 유자, 석류, 숯 등 천연제품을 이용하면 좋다. 섬유탈취제는 가능하면 사용하지 말고 드라이클리닝한 옷은 바람을 충분히 쐬어 유해물질을 날린 뒤 입는다.


-환경호르몬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생활 수칙 5계명-

1. 외출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깨끗하게 씻어내고, 향수나 무스는 두피등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사용한다.
2. 세제 사용시에는 장갑을 착용하고 설거지는 쌀뜨물 활용을, 자연분해 샴푸나 비누로 머리를 감아 두피 자극을 막는다.
3. 더운 물 욕조 목욕 시에는 환기를 충분히 시키고 무형광·무표백 화장지를 사용한다.
4. 피부에 직접 닿는 카펫은 순면제품으로, 소파 옆에는 화초를 두어 공기를 자연 정화시킨다.
5. 살충제나 방향제는 은행잎·숯 등 자연요법으로 대체하고 섬유탈취제 사용을 자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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