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향기] 어느 무인도에서 생긴 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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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6.10.02 09:07:42
  • 조회: 223
바람이 세차게 불어 그만 불꽃이
집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며칠 동안 피땀 흘려 만들어 놓은 집은
순식간에 다 타 버리고 말았습니다.
기자는 기가 막혀 눈물도 안 나왔습니다.
그는 하늘을 보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하느님! 이럴 수가 있습니까?
살아 보겠다고 이렇게 힘겨워 하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습니까?
제가 얼마나 힘들여 집을 지었는지 잘 아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정말 너무 하십니다.”
기자는 낙심하여 하느님을 향한 원망을 쏟아놓았습니다.
그런데 그 때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부응’하는 뱃고동 소리였습니다.
깜짝 놀란 기자는 벌떡 일어나서 쳐다보니
수평선 위에 웬 기선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리고 속력을 높이면서 기자가 있는
무인도를 향하여 쏜살같이 달려왔습니다.
선장과 선원들이 보트를 타고 와서 기자를 구출했습니다.
그들은 “무인도에서 난데없이 연기가 보이길래
급히 달려왔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기자는 자기가 만들어 놓은 집에
불이 붙었기 때문에 살아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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