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하우스매니저 이선옥/LG아트센터(5) - 잘 나가는 이색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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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출처 : 한국고용정보원 자료제공(www.work.go.kr)
  • 06.09.27 09: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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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배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이처럼 하우스매니저는 공연기획과 극장운영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놓여있는 직업입니다. 그 모호함 만큼이나 하우스매니저에 대한 인식은 아직도 부족하고 근무조건도 좋지만은 않습니다. 또 하우스매니저의 역사가 우리보다 긴 외국처럼 직무가 세분화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거친 일도 마다하지 않아야 하며, 사람을 상대하는 일인 만큼 상상 이상의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하우스매니저들은 극장을 떠나지 못합니다. 왜냐면 많은 하우스매니저들이 공연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일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막상 하우스매니저가 된 후에는 공연 하나를 마음 놓고 즐길 여유도 없습니다. 그 이유는 공연을 보러 오는 관객들에 대해 늘 신경을 쓰고 세심하게 배려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으며 그 모든 일들은 언제나 예고 없이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대위의 배우 이상으로,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제공되어지는 보이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연을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생각으로 공연단체와 관객을 늘 마주할 수 있는 것이 이 일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공연과 함께 숨쉬고 생활할 마음의 여유를 누릴 자세가 되어 있다면 도전해 볼만 하지요.

세상의 모든 일들이 그렇겠지만 부와 명예, 그리고 개인의 만족까지 한꺼번에 되는 직업은 거의 없는 듯 합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고 드라마속의 포장으로만 알고 있는 하우스매니저 업무에 대해 막연한 기대나 환상을 깨길 바라며, 하나의 전문 직업인으로 하우스매니저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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