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V10의 뜻? 엔진기호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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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아이크로스
  • 06.09.26 10:31:57
  • 조회: 456
폴크스바겐은 최근 고급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투아렉’ 5.0 디젤모델을 국내에 출시하면서 ‘V10’ 엔진(사진)이 장착된 차라고 소개했습니다.


여기서 ‘V10’은 엔진의 구조를 나타내는 말입니다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에겐 낯선 용어로 들립니다.


일반적으로 국산차는 쏘나타·아반떼 등 2000㏄급 이하 차종에는 ‘직렬(I형) 4기통(I4) 엔진’이 들어가고, 그랜저 등 3000㏄급 이상 대형차종에는 ‘V형 6기통(V6) 엔진’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기통의 수는 연료를 연소시키는 실린더의 숫자입니다. ‘4기통’ 엔진은 실린더의 수가 4개입니다. 4기통 엔진의 배기량이 2000cc라면, 500㏄짜리 실린더 4개가 있다는 것이죠. 실린더의 크기가 크면 한꺼번에 많은 연료를 연소시킬 수 있어, 엔진의 힘은 커집니다. 그러나 힘이 한꺼번에 많이 분출되기 때문에 엔진 전체가 회전하는 느낌은 부드럽지 않게 됩니다. 부드러운 승차감이 중요한 고급 세단은 개별 실린더의 크기를 키우는 대신, 실린더의 수를 늘려야 합니다.


또 직렬형 엔진은 실린더가 일렬로 나란히 배열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직렬로 배열되는 실린더의 수가 6개 이상으로 늘어나면, 엔진의 좌우 길이가 길어져, 크기가 한정된 엔진룸에 넣을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엔진이 V형 엔진입니다. V6 엔진은 직렬 3기통 엔진 2개를 V자 모양으로 붙인 것입니다. 대형세단에 들어가는 6기통 이상 엔진은 대부분 V형 구조를 갖고 있죠.


V형 엔진의 변형 엔진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BMW 750의 V12 엔진은 직렬 6기통 엔진 2개를 V자 모양으로 붙여서 만들었죠.


폴크스바겐이 개발한 ‘VR6’ 엔진은 겉모양은 직렬형이지만 내부 구조는 V6 엔진입니다.


폴크스바겐은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VR6 엔진 2개를 붙여서 ‘W자’ 모양을 갖는 ‘W12’ 엔진을 만들었습니다. 이 엔진은 폴크스바겐 페이톤과 아우디 A8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국산차 업체들은 불과 몇 년 전까지 일본·독일·미국 업체의 엔진을 구입해 사용했으나, 요즘은 독자 엔진을 개발해 장착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을 잘 만드는 일은 자동차 산업의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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