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향기] 어부는 바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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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6.08.17 09:04:48
  • 조회: 242
은어는 몸이 투명하고 민첩해 물 속에서 구별해 내기가 어렵다.
때문에 은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은어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빠른 은어도 전문가의 손은 빠져나가지 못한다.
은어를 잡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두꺼운 밧줄 하나를 두 척의 뗏목에 각각 묶은 다음
밧줄이 수면 위에 닿게 하여 천천히 강기슭 쪽으로 저어 가면
기다리고 있던 어부가 그물을 던져 쉽게 은어를 잡을 수 있다.
어떻게 수면에만 닿은 밧줄 하나로
은어를 강기슭까지 몰고 갈 수 있을까?
알고 보니 상대의 그림자만 봐도 죽도록 도망가는
은어의 치명적인 약점 때문이었다.
물 속에 비친 밧줄 그림자가
은어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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