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통신] 엽기적인 한국어(2) -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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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6.08.16 09:40:14
  • 조회: 296
때려, 때리자구
한번은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런 말을 들었다.
“야~ 밥 때릴래?” “잠깐만 전화 먼저 때리고…”
아흐~ 이건 또 뭐란 말인가? 이번엔 정말로 내가 미치겠다. 밥을 때리는건 뭐고 전화기를 때리는건 또 뭐란 말인가?
어떻게 때리는 것인지 구경하고 싶었다. 전화기를 때리는 모습은 그저 버튼 누르는 것 말고는 아직까지 목격한 장면이 없다.
사실 밥을 때리는 장면을 보고 싶었다. 뭘로 때릴까? 그냥 맨손으로 때릴까? 아니면 야구방망이로 때리는 걸까? 왜 때리는 걸까? 다음번엔 꼭 구경해 봐야겠다.

나를 제발 죽여주세요
미장원이란 델 갔다. 잘못 들어갔다.
전부 정신병과 관련된 사람들이 있는 듯하다. 하나같이 죽여달라 살려달라 애원이다.
“내 뒷머리 좀 제발 죽여주세요, 부탁이예요.”
“내 앞머리 만큼은 그냥 살려주세요.”
죽여달라는 그녀의 표정은 의외로 행복해 보이기까지 하다.
헤어디자이너가 가위를 들고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가기도 전에 나는 미장원을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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