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디젤·LPG차 잘못 운전하면 낭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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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icross
  • 06.08.07 11:54:01
  • 조회: 850
연료비 저렴… 전체 등록차의 50% 육박

회사원 한모씨는 3개월전 그동안 타고다니던 휘발유차를 처분하고 디젤차를 뽑았다. 처음에는 쌩쌩 달리다가 한달쯤 지난뒤 가속성능도 떨어지고 꽁무니 매연이 심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가 고속도로상에서 갑자기 와당탕 소리와 함께 연기가 솟았다.

휘발유차를 몰던 습관대로 디젤차를 몰아 키를 꽂자마자 시동을 켜고 달린데 이어 멈춘뒤에도 시동을 끄자마자 바로 키를 뽑은 것이 화근이었다.

고유가에 상대적으로 연료비가 적게 드는 디젤(경유)과 LPG차에 관심이 몰리고 있지만 한씨처럼 디젤차를 제대로 다루지 못해 고장이 발생하는 일이 잦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자동차 구입시 매뉴얼북이나 자동차 동호회 등을 통해 사용 및 관리법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비휘발유 차량 전체 50% 육박=5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전체 등록차량은 모두 1천566만대. 이 가운데 휘발유는 786만대로 50.2%를 차지하고 경유와 LPG는 각각 36.9%,12.5%로 이를 합치면 49.4%에 이른다. 1999년 휘발유는 63.4%,경유 LPG가 29.2%,7.0%에 비하면 비휘발유 차량이 무려 13% 가량 늘어난 것.

△시동 걸 때 요주의=비휘발유 차량 사용이 급증하고 있지만 최근 나오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나 디젤 승용차는 대부분 커먼레일 디젤엔진과 터보차저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이런 차들은 시동 걸 때부터 신경 써야 한다. 시동키를 꽂고 살짝 돌리면 계기판에 코일 모양의 표시가 5초 정도 켜지면서 예열을 한다. 디젤 차는 엔진의 실린더 온도가 섭씨 600도 이상이 돼야 쉽게 시동이 걸리기 때문.

시동을 건 뒤 바로 출발하면 터보차저의 베어링 부위가 파손될 우려가 있어 출발 전 1∼2분 동안 공회전이 필요하다. 시동을 끄기 전에도 몇 분간 공회전하는 것이 좋다. 만약 습관이 안 돼 귀찮다면 시중에서 원격 시동 지연장치를 구입해 다는 것도 방법이다.

LPG의 경우 점화스위치를 '온' 할때 연료선택스위치가 장착된 차량은 LPG 위치에 있는지부터 점검한다. 시동이 걸리면 반드시 난기운전(워밍업)을 한 후 출발해야 한다. 베이퍼라이저에서 LPG를 기화시킬 때 열부족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평상시에는 3분,겨울철에는 5분간이 바람직하다. 난기운전이 충분하지 않으면 차량 출발이 어렵고 가속페달을 힘껏 밟더라도 가속되지 않거나 엔진의 작동이 정지되는 경우도 있다.

여름철 주행중 가속페달을 밟더라도 충분히 가속되지 않거나 출력이 증가하지 않을 때에는 베이퍼라이저가 지나치게 냉각돼 LPG가 기화하는데 필요한 열이 부족한 경우다. 이때에는 다시 워밍업을 실시하면 회복된다.

시동을 끌 때도 바로 키를 돌려 끄지 말고 LPG 차단스위치를 눌러 엔진에 남은 연료가 전부 연소돼 시동이 저절로 꺼지기를 기다린 후에 키를 빼야 한다. 그래야 혹한시 연료가 얼어붙는 시동불량 발생이 없다.

△차량 관리 잘해야 안전운전=커먼레일 디젤 차량의 경우 좋은 기름을 넣어야 한다. 기존의 기계식 디젤엔진보다 매연감소 정숙성 연비 등 우수한 부분이 많지만 엔진이 민감하다는 것이 단점. 수분이 섞인 디젤유가 들어가면 엔진의 내부에 부식이 발생하는데다 윤활작용이 방해돼 마모가 발생할 수 있다. 연료필터를 주기적으로 교환주기(2만5천~4만㎞)에 맞춰 바꿔주는 것도 필수.

LPG차량은 △가스충전시 최대용량의 85%까지만 하고 △가스누출여부를 수시로 점검해야 하며 △5천㎞ 주행후나 한 달에 한 번 정도 베이퍼라이저의 타르를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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