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현대차 파업 피해 1조원 넘어…사실상 전면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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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현대자동차
  • 06.07.19 17:47:45
  • 조회: 333
지난달 26일부터 4주 연속 부분파업을 맞고 있는 현대차의 파업피해가 1조원대를 넘어섰다. 19일 현재 현대차는 7만4천611대 1조306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피해규모는 격년으로 임금협상을 치르는 현대차에서 같은 임금협상을 치른 지난 2004년 당시 이틀간의 전면파업까지 벌였던 파업손실 규모(1만8천994대 / 2천631억원)의 약 4배에 달한다. 임금 및 단체교섭을 치른 2005년과 비교해도 당시 11일간의 파업으로 4만1천889대의 생산손실과 5천795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었던 피해규모의 2배에 가깝다.

부분파업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의 파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배경에는 노조가 ‘무늬만’ 부분파업이지 전면파업 수준의 파업을 연일 계속한 데 따른 것이다. ‘부분파업’이지만 평소 20시간(잔업 포함)의 현대차 근무체제에 비추어 볼 때 사실상 ‘전면파업’이나 다름없다.

19일에만 해도 현대차노조는 주간조 6시간 부분파업과 야간조 전면파업으로 6천51대의 생산손실과 816억원의 매출손실을 기록했다. 정상 생산에 비해 생산손실률이 무려 90%에 달한다. 현대차노조는 지난달 26일 이후 지금까지 17일째 부분파업과 함께 잔업을 거부중이다. 현대차노조가 장기간 부분파업만 지속하고 있는 것은 전면파업 강행시 잇따를 여론의 비난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모기업인 현대차의 파업피해는 협력업체들에게도 직접적인 손실을 주고 있다. 현대차는 전국 377개에 이르는 1차 협력업체와 4천300여개의 2차 협력업체의 생산차질액이 지난달 26일 이후 현재까지 6천1백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현대차와 JIT(Just In Time) 시스템으로 생산이 직접 연동되는 70여개 협력업체들의 피해가 극심한 실정이다. 이들 업체는 현대차노조의 파업시간과 똑같이 조업중단사태를 맞기 때문이다.

한편 장기파업에 따른 완성차 수출물량 생산부족으로 인해 현대차는 19일 선적부두에서 최종선적후 금주말인 23일까지 선적계획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현대차는 당초 7월에만 8만여대 이상을 수출선적할 계획으로 북미, 유럽 등 전세계에 걸쳐 수출물량이 배정돼 있었다. 그러나 파업으로 인한 수출차 생산물량 부족으로 19일 현재 선적실적을 1만여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노조가 파업 수위를 낮추지 않는 한 수출물량 회복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대차측은 당분간 자동차 전용선의 선적부두 입항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울산항 외항에서 정박대기 중인 해운선사들도 하루 3만불의 용선비를 추가 부담하는 등 간접적인 파업손실을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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