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이야기] 태양과 맞서다[시대별 국내 수영복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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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6.07.10 08:58:08
  • 조회: 482
▶1960년대

대천, 만리포 등 서해안 일대의 해수욕장이 개발돼 문을 열면서 수영복 시장도 형성되기 시작했다. 국내 섬유제조업자들이 만들었던 수영복은 100% 폴리에스테르 저지 원단 소재로, 신축성이 전혀 없었으며 노출은 극히 최소화한 형태였다. 60년대 세계수영복의 유행은 비키니. 국내에도 외국의 영향으로 60년대 중후반 비키니가 간간이 등장하긴 했으나 원피스형에 눌려 있었다.



▶1970년대

70년대 초 미니스커트 붐이 일면서 젊은층 일부에서 비키니가 한때 유행했다. 비키니의 영향을 받아 원피스 수영복 사이즈도 점차 작아지며 노출수위를 높여가다 70년대 말에는 단순한 복고 스타일의 원피스 수영복으로 돌아갔다. 제2의 피부로 불리는 얇고 가벼운 착용감을 자랑하는 ‘라이크라’ 소재의 수영복도 등장했다. 75년 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됨으로써 서해안으로 집중되던 여가 행렬이 동해안의 여러 해수욕장으로 옮겨가게 된 시기이기도 했다.



▶1980년대

팝스타 마돈나가 속옷차림으로 무대에 선 뒤 란제리 같은 수영복이 등장해 전세계의 수영복 시장이 출렁였다. 한국에서도 가슴이 드러날 정도의 날렵한 브래지어, 옆선을 끈으로 만든 팬티의 비키니가 등장하는 등 과감한 노출을 강조하는 수영복이 늘어났다. 86년 뉴욕수영복컬렉션에서는 다리선이 골반까지 팬 ‘슈퍼 하이 레그 커트’ 디자인이 선보이며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80년대는 국내 수영복 시장에 새로운 날염기술의 도입으로 화려한 색상과 다양한 무늬가 보급되던 시기이기도 했다.



▶1990년대

90년대 수영복 패션계에는 복고바람이 불었다. 세기말의 불안과 과거에 대한 향수의 결합이라는 고상한 해석이 덧붙여지기도 했다. 형태로는 다시 원피스형이 주류로 자리잡았고,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에콜로지(생태)·에스닉룩(이국적 스타일) 등에 어울리는 신소재와 신디자인이 개발됐다. 90년대 중반에는 뒤에서 보면 비키니, 앞에선 원피스 형태인 일명 ‘개미허리 스타일’이 유행하기도 했다. 수영복뿐 아니라 랩 스커트, 시스루드레스 등 수영복에 어울리는 비치웨어 종류도 다양해졌다.



▶2000년대

2000년대에 들어서며 비키니가 본격적으로 대중화됐다. 비키니 위에 톱(짧은 상의)과 랩스커트, 바지 등의 다양한 하의를 걸치는 스리피스, 포 피스, 파이브 피스 등의 겹쳐입기가 해변 패션의 주세력으로 자리잡았다. 해가 갈수록 기본 비키니를 구입하고 별도 품목을 필요에 따라 따로 구입하는 추세다. 비키니라지만 노출이 심해졌다기보다는 오히려 비치웨어와 겸용하는 등 편안함을 추구하는 실용주의의 영향인 셈이다. 해마다 형태는 비슷하되 패턴과 소재 등만 유행을 달리하고 있다. 올해는 줄무늬를 사용한 마린룩과 물방울 무늬, 지난해 유행했던 열대 꽃무늬가 조금더 과감해진 형태로 유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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