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이야기] 득점본능 [포지션별 최고스타 … 공격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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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6.06.09 09:23:08
  • 조회: 295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축구 영웅 요한 크루이프는 “승리하는 것은 간단하다. 상대편보다 한 골을 더 넣으면 된다”고 말했다. 축구의 목적은 ‘골’을 넣는 것이다.
골은 곧 축구의 존재이유. 골을 만들어내는 최전방 공격수는 이를 위해 뛴다.
호나우두(브라질), 티에리 앙리(프랑스), 안드리 셰브첸코(우크라이나), 뤼트 판 니스텔로이(네덜란드), 에르난 크레스포(아르헨티나), 웨인 루니(잉글랜드).
축구팬은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최상의 공격수들이 이번 대회 출격 준비를 마쳤다. 그들이 터뜨리는 골은 팀에겐 승리를, 팬에겐 환희를 안겨주는 ‘축포’다. 그래서 2006년 6월 우리들의 밤과 새벽은 그 어느 때의 낮보다 화려할 전망이다.
호나우두는 말할 필요도 없는 최강의 골게터다. 펠레와 함께 1970년 월드컵 우승멤버인 자일징요는 “호나우두가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이미 골을 반쯤 기록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호나우두는 98 프랑스 월드컵과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모두 12골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에서 3골만 더 터뜨린다면 독일의 게르트 뮐러가 갖고 있는 통산 최다골(14골)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호나우지뉴·카카·아드리아누 등 팀 동료가 골경쟁 상대지만 그만큼 상대팀의 견제가 분산된다는 이점 또한 지녔다.
앙리도 골폭풍을 준비하고 있다. 앙리는 축구화를 신은 가장 빠른 선수다. 일본에는 앙리의 달리기만 전문적으로 분석한 ‘앙리 주법’이라는 책까지 나왔을 정도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2003~2004시즌부터 2005~2006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며 발끝을 날카롭게 벼렀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은 ‘앙리 득점존’이라 불릴 정도로 요주의 공간. 팬들은 앙리가 그곳에서 공을 잡을 때마다 숨을 멈추고 긴장한다. 우리에겐 위협적인 상대지만 골을 기다리는 팬으로서는 신나는 일이다.
2006 독일 월드컵이 뜻깊은 이유는 드디어 셰브첸코를 월드컵 무대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를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로 끌어올린 셰브첸코의 별명은 ‘득점 기계’. 브라질의 호나우두에 빗대 ‘하얀 호나우두’로도 불린다. 2004년 유럽 최우수 선수인 셰브첸코는 언제 어디서든, 발이면 발, 머리면 머리, 몸이 공에 닿기만 하면 골로 연결하는 신기를 지녔다. 최근 첼시가 AC밀란에서 데려오며 지급한 이적료만 무려 5백32억원이다. 시즌 막판 왼쪽 무릎 인대를 다쳤지만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판 니스텔로이는 박지성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어 우리에게도 낯익다. 니스텔로이 또한 우크라이나 셰브첸코 못지 않은 ‘득점 본능’을 지녔다. 둘 다 월드컵 첫 출전이라는 점도 닮았다. 니스텔로이의 강점은 문전에서의 골처리. 골문 근처에서 동물 같은 골 본능을 발휘한다. 그동안 데니스 베르캄프와 패트릭 클루위베르트에게 밀려 월드컵과 인연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지난 대회 예선탈락을 만회해야 하는 네덜란드의 선봉장으로 뛴다.
크레스포 또한 이번 대회를 잔뜩 벼르고 있다. 크레스포는 ‘스타군단’ 첼시의 주 공격수다. 2002년 한·일 월드컵대회까지 두차례 월드컵에 참가했지만 바티스투타에게 밀렸다.
‘바티’ 은퇴후 자신의 진가를 알릴 절호의 기회여서 이번 월드컵을 벼르고 있다.
저돌적인 공격수로 기대를 모으는 ‘악동’ 루니는 왼쪽 발목 골절이 회복돼 그라운드에 서면 이번 독일월드컵을 화려하게 장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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