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방송작가 정현주 / MBC라디오<별이 빛나는 밤에>(1) - 잘 나가는 이색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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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출처 : 한국고용정보원 자료제공(www.work.go.kr)
  • 06.06.07 09: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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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일을 하시나요?

말 그대로 라디오 방송의 대본을 쓰는 일을 합니다.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메인작가로 일하고 있는데요, 저 외에도 2명(서브작가, 막내작가)이 한 팀을 이뤄서 일을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사연정리, 전화연결, 출연자 섭외를 하면서 주말코너를 1~2개 맡아 원고를 작성하고, 서브작가가 되면 방송안내, 요일코너, 주말코너 등의 원고를 작성합니다. 메인작가가 되면 오프닝 및 클로징 멘트를 작성하고, 드라마나 꽁트 작성, 전반적인 내용을 총괄합니다. 이러한 사항들은 프로그램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 일을 하면서 힘든 점은요?

방송작가들은 “나랑 일합시다”라는 말 뿐 계약이라는 것 자체가 없고, 언제부터 언제까지 일한다는 것이 보장되어 있지 않아요. 원고료를 협상하는 일도 없죠. 이런 점들이 어쩌면 방송작가로 일하는 데 가장 큰 애로사항일 거에요.

이외에도 어려운 점이라면 개성 있는 글을 써야 한다는 것과 무엇보다도 사람들과의 조율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DJ의 개성에 따라 문체를 달리할 필요도 있고, 한솥밥을 먹고 있는 가족들에게 자신을 맞춰서 생활해야 하기도 하고요. 그래도 생방송으로 청취자들과 함께 호흡한다는 것이 너무 좋고, 물론 청취율이 잘 나왔을 때도 기쁘지만, 방송을 듣고 힘을 얻었다는 사연을 보면 저도 힘이 불끈 나죠.



■ TV방송 시나리오와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보이지 않는 매체의 특성상 텔레비전보다 글을 치밀하게 써야 합니다. 듣는 것만으로 현장의 모습이 눈앞에 떠올라야 하니까요. 그리고 DJ가 말하는 것처럼 써야하기 때문에 구어체로 짧고 간결하게 의미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해요.

예를 들어서 사색적인 글이 많이 들어가는 심야방송의 경우나 오프닝 혹은 BG(background)를 깔고 읽어야 하는 글의 경우 시와 비슷한 수사법을 사용하면 전달효과가 크죠. 음악과 음악 사이에 들어가는 브릿지의 경우 읽기 쉬운 수필처럼 쓰는 것이 좋고요. 또한 대부분의 라디오 방송은 생방송이므로 위기대처 능력이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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