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10세 이상 장수차량 20년만에 3.2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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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건설교통부
  • 06.05.12 10:20:39
  • 조회: 330
지난 4월 30일 현재 전국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1천557만여 대이며, 2005년 말 기준으로 경제활동인구 1.5명당 차를 1대씩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3회 자동차의 날(5.12)을 맞아 건설교통부가 자동차 관련 통계를 취합했다. 올해는 1955년 8월 최초의 국산차 ‘시발’이 생산된 지 51년째가 되는 해.

먼저, 자동차산업의 양적 성장을 살펴보기 위해 자동차 대당 주민등록인구 수를 조사했다. 1992년 8.51명에서 지난해 3.17명으로 줄어들어 주민등록인구 당 자동차 보유대수는 2.7배 늘어났다.

자동차 대당 주민등록 세대수 역시 92년 2.5세대에서 2005년 1.16세대로 감소했다. 1세대에 1대꼴로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자동차 등록대수 추이는 국내 경제동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3년 이후 매년 1백만대 규모로 증가하던 등록대수는 97년 86만대로, IMF 외환위기를 겪었던 98년에는 5만6천대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활황기의 20분의1 수준으로까지 떨어진 것이다.

이후 증가세가 꾸준히 회복돼 2002년에는 연간 등록대수가 1백만대 규모로 늘어났으나, 다시 경기 위축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가 2005년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근 내수의 완만한 회복과 자동차 제작사의 잇따른 신차 발표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78년과 1995년에 등록된 차량의 평균 운행기간 및 10년 이상 운행차량 비율을 조사한 통계수치는 20년이란 짧은 기간 동안 국내 자동차산업의 기술력이 크게 도약했음을 보여준다.

두 해의 평균 운행기간을 비교한 결과, 각각 8.0년과 9.3년으로 16% 증가했다. 10년 이상 운행차량 비율은 23.7%에서 75.7%로 320% 급증했다. 사람으로 가정하면, 평균 수명과 건강 인구가 늘어난 셈이다.

이는 80년대 후반부터 소득수준 향상과 자동차시장 확대로 등록대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산업 기술력 향상으로 평균 차령이 증가한 반면, 새 모델 출시 주기가 짧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통계를 보면, 1980년 초반까지 낮았던 10년 이상 운행차량 비율이 1987년을 기점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80년대 초반까지는 자동차 선진국에서 개발된 모델을 그대로 도입해서 제작하던 수준이었지만, 80년대 중·후반부터는 국내 기업들의 양산체제에 따라 기술력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시작은 1955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제차량공업사를 운영하던 최무성 삼형제가 전형적인 수공업 형태로 제작한 지프형 승용차 ‘시발’이 광복 10주년 기념 산업박람회에 출품돼 대통령상을 받은 것.

이후 66년 5월 신진자동차의 ‘코로나’(일본 도요다 코로나), 68년 11월 현대 코티나(미국 포드 코티나), 74년 10월 기아 브리샤(일본 마쓰다 파밀리아) 등 80년대 초반까지는 자동차 선진국의 모델을 그대로 도입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던 가운데 75년 설계·생산 전 과정을 국내 기술로 이루어낸 최초의 국산차 ‘포니’가 생산되었다. ‘포니’는 84년 국내 단일 차종으로 처음 50만대 생산을 돌파했고 올림픽이 개최되었던 88년 쏘나타를 기점으로 국내 자동차산업이 양적인 팽창단계에 돌입한다.

리콜 현황을 보면, 2000년 55만2천여 대에서 2005년 181만935대로 5년 동안 약 3.5배 증가했다. 리콜 대수가 늘어난 것은 정부 차원의 제작결함 조사 외에도 제작결함에 대한 소비자의 권리의식 강화와 제작사의 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이 기간 동안 총 리콜 대수는 7백24만5천9백23대로, 월 평균 10만6백37대가 리콜된 셈이다. 리콜 차종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여서 2000년 47종에서 2005년 1백37종으로 늘었다. 리콜 비용은 대당 직접비용 5만원을 기준으로 약 3천6백23억원이 소요되었다.

2004년 기준으로 세계 주요 국가별 자동차 생산 대수·등록대수· 대당 인구수를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는 자동차를 많이 생산하는 반면, 인구 당 보유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생산대수에서는 6위를 한 반면, 자동차 대당 인구수는 3.3명으로 13위에 그쳤다.

2004년 우리나라의 자동차 생산량은 346만9천대로 세계 총 생산량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2001년까지는 세계 5위였으나 2002년부터 중국에 추월당했다. 최근 중국은 5년간 연평균 20% 이상의 급속한 생산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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