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대출 맞춤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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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6.03.13 09:03:23
  • 조회: 1593
금융기관들이 특정 계층을 겨냥한 맞춤형 대출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대출 금리 인하, 담보인정 비율 상향조정, 근저당 설정비 면제 등을 내세우며 소호(SOHO·Small Office Home Office·소규모 개인사업자) 대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의료기관 직원이나 어린이집 운영자, 은행원 등을 대상으로 한 특화 대출상품도 적지 않다.



◇소호 대출 확대

국민은행은 ‘KB닥터론’ ‘KB로이어론’ ‘KB회계사·세무사론’ ‘KB메디팜론’ ‘KB프랜차이즈론’ 등 업종별 특화 대출상품을 팔고 있다. 최근 신용대출 한도를 기존 3천만∼1억원에서 5천만∼1억5천만원으로 늘렸고, 대출가능 신용등급도 종전 7등급까지에서 8등급까지로 확대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부터 개인사업자 대출시 담보가액이 대출액의 80%가 넘을 경우 설정비를 받지 않는 소호 전용 대출상품을 오는 6월말까지 팔고 있다. 대출 담보 설정시 담보금의 0.6%가량인 설정비를 은행이 대신 내주는 것이다. 하나은행은 또 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 등 프랜차이즈 사업주를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상품을 판매 중이다. 전국 1,000여개에 달하는 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 기존 사업주 및 신규 창업주에 최고 1억원 한도내에서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그동안 대출이 금지됐던 숙박, 음식점, 부동산, 건설 등 20개 업종을 특별관리업종에서 해제해 대출을 재개하는 등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좋은 소호대출 고객의 유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자영업자들을 세분화해 음식점, 화장품, 제과점 등 각종 프랜차이즈 사업주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맞춤형 특화상품도 많아

특화 직군을 대상으로 하는 대출상품도 더욱 세분화되는 추세다. 우리은행이 최근 판매하기 시작한 ‘우리메디클럽’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상품이다. 의료기관이 심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 대출 신청인에게 실명확인을 위한 주민등록증 이외의 다른 대출서류가 필요없는 ‘초간편 대출상품’이기도 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은행권에서는 의사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상품은 있으나 대출대상을 병원장에서 사무직원으로까지 확대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수협은 금융권 최초로 어린이집 전용 대출 상품인 ‘파랑새 둥지대출’을 내놓아 주목을 끌었다. 보육시설을 3년 이상 운영 중인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운영자금, 건축자금, 증·개축 자금을 빌려주는 상품이다.

HSBC은행은 다른 직군보다 신용도가 높다고 평가되는 은행원들을 대상으로 ‘뱅커스론’을 팔고 있다. 다른 은행에 대출금이 많아도 최고 5천만원까지 추가대출을 해주는 상품이다.

최근에는 금융기관들이 교사, 공기업 직원 등 고객 집단을 자체적으로 선별해 갖가지 우대조건을 덧붙인 맞춤형 상품을 판매 중이다.

특히 상호저축은행들은 기발한 대출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솔로몬상호저축은행이 팔고 있는 ‘와이즈론’은 만 20세이상 50세까지의 주부를 대상으로 최대 5백만원까지 최저 연 15%로 빌려 준다. 한국상호저축은행은 국가고시 1차 합격자를 위해 고시자금으로 5백만원까지 연 15%의 대출금리로 1년간 빌려주는 ‘패스론’을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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