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이직결정, 계산기에는 답이 없다[싱글들을 위한 ‘이직 테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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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6.02.16 09:07:17
  • 조회: 322
직장생활 3~5년차는 일 처리가 익숙해지는 한편 매일 반복되는 비슷한 업무에 슬슬 싫증을 느끼는 시점이다. 하던 일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회의와 더 나은 삶이 존재할지 모른다는 의구심도 든다. 게다가 성적도 별로였던 대학 동기가 몇차례의 이직으로 몸값을 높인 끝에 연봉을 두둑하게 챙긴다는 소문까지 듣고 나면 신세 한탄은 절정에 달한다.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관리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어도 직업을 바꾸거나 회사를 옮기는 것은 선뜻 결정하기 쉽지 않은 문제다. 이직, 정말 해도 될까?



#연봉이 전부는 아니다

이직을 하는 결정적인 계기는 대부분 더 높은 연봉이다. 같은 회사에 꾸준히 다닐 경우 매해 임금 인상률이 10%를 넘기 힘든 반면 이직하면 20~30% 더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IT 업종이나 엔지니어, 금융, 광고·홍보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전략적으로 2~3년에 한번씩 자리를 옮기며 몸값을 올리기도 한다.

유념해야 할 점은 연차가 낮을수록 연봉 인상폭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바뀐 직장에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업무를 새로 배우는 데 드는 시간과 노력도 자신이 치러야 할 비용에 속한다. 더 받게 될 임금이 그 비용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충분히 많은 액수가 아니라면 이직하지 않는 편이 차라리 낫다.

헤드헌팅 업체 HR코리아의 최효진 대표는 “어떤 영역의 전문가가 될 것인지 목표를 세운 뒤 이직할 회사가 그 분야에 대해 비전을 갖고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한다. 당장 눈 앞에 떨어질 몇백만원의 인상액에 혹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얘기다.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라

현재 직장에서 무엇에 불만을 느끼고 있는지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헤드헌팅 업체 아인스파트너가 지난달 16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남녀 직장인 1,1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6%가 ‘상사와의 마찰로 인해 퇴사 또는 이직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어디를 가든 마음에 들지 않는 상사나 후배는 있게 마련. 사람한테서 받는 스트레스는 이직보다 인간 관계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꿀 때 해결할 수 있다.

회사는 좋아하지만 맡고 있는 직무가 못마땅할 때도 직장을 옮기고 싶은 마음이 고개를 든다. 이 경우 최우선 해결책은 이직이 아닌 인사다.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자기 적성에 맞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상사와 상의하거나 능력을 드러낼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아야 하는 것. 이직은 그런 기회가 없을 거라고 판단될 때 고민해도 늦지 않다.



#3년은 채워라

직장을 자주 옮기는 사람은 임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 시작이 어렵다고 이직을 한번 하기 시작하면 두려움이 사라져 직장을 자주 옮기는 경우가 있다. 1년을 못 채우고 그만두면 끈기가 부족하고 잇속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남기기 딱 좋다. 아시아 코치센터의 커리어 코치 우수명 이사는 “입사 이후 2년은 지나야 한사람 몫의 일을 해낸다는 게 기업의 일반적인 인식”이라며 “3~4년은 꾸준히 일해야 기능이나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동종업계 내에서 직장만 옮길 것인지, 아니면 아예 직업을 바꿀 것인지에 따라 타이밍이 달라진다. 같은 직종일 경우 7~8년차 정도가 되면 중간 관리자급으로 이직하는 게 가능하다. 전직을 생각한다면 3~4년차가 적합하다. 조직이 돌아가는 메커니즘을 두루 이해하는 안목을 갖춘 데다 기존 구성원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섞여 들어갈 수 있는 연령대이기 때문이다. 옮길 것인지 남을 것인지, 나아갈 바에 대해 갈피를 잡지 못할 땐 직업 적성검사나 커리어 코칭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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