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아듀 2005, 자동차 역사를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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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이철원 기자
  • 05.12.27 14:35:04
  • 조회: 386
수출380억달러 사상최대, 기술유출 부품빼돌리기등 상처도



2005년 한해 한국 자동차 산업은 1호 자동차인 시발(始發) 출시 이후 반세기만에 자동차 등록대수 1500만대를 돌파하며 그동안의 자동차 역사를 다시 쓰는 한해가 됐다.



경기침체와 고유가 영향으로 자동차 내수판매는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수출은 사상최대를 기록하며 호황을 누렸다.



해외 생산공장도 중국은 물론 자동차 본고장인 미국의 안방까지 진출하며 글로벌 산업의 꿈을 키웠다.



수출은 완성차 기준으로 258만대, 380억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 역시 85억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에 이를 전망이다.




◆수출 무역흑자 일자리창출 1위의 글로벌 산업으로



해외생산공장은 설비를 확충하며 글로벌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 앨라바마의 공장이 가동에 들어갔고 중국공장 확충 및 유럽현지공장 설립추진 등이 한창이다.




자동차산업은 반도체, 전자제품을 제치고 수출 1위, 무역흑자 1위, 일자리 창출 1위품목으로 위상을 굳히며 국민경제의 제1버팀목으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자동차산업은 한국이 기록한 전체 무역흑자 294억 달러 가운데 자동차가 283억달러를 기록했을 정도다.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가능성 선봬



갈수록 환경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각국이 개발경쟁에 나선 가운데 자동차가 미래형 첨단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희망도 제시했다. 현재의 화석연료로 운행하는 차량을 대체할 미래형 자동차의 가능성도 선보였다.




특히 에이팩(APEC) 기간 중엔 친환경자동차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시범운행하며 친환경 자동차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이와함께 한국산 자동차의 성능과 품질도 점차 개선되면서 세계시장에서 이미지도 나아지고 있다. 각종 마케팅 조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한국차는 싸구려차’라는 부정적 인식에서 벗어나며 브랜드 이미지도 상승하고 있다.



이에따라 1대당 평균 수출가격도 지난해 1만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올해는 차량 고급화, 대형화 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쌍용차가 최초로 대당 수출가격 2만달러 시대를 연 것을 시작으로 현대, 기아차, 르노삼성차들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태세다.



현대자동차가 세계 100대브랜드 반열에 오르고 인수대상에서 제외됐던 대우부평공장은 GM에 조기 인수되면서 경영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됐다.



그동안 한번도 배출하지 못했던 세계 자동차공업연합회 6대 상임이사국에 선출되고 세계가 주목하는 공인국제 모터쇼(서울세계 모터쇼)도 개최하게 돼 명실공히 세계 6위의 자동차생산국에 걸맞는 지위를 누리게 됐다.




◆쌍용 기술유출 기아직원 부품 빼돌리기 채용비리 등 기업윤리 상처도



그러나 한국자동차산업은 사상 최고의 실적 이면에는 기술유출과 직원들의 부품빼돌리기와 채용비리 등 어두운 그림자도 남겼다.



회생수단으로 해외로 매각된 쌍용자동차는 경영권을 손에 쥔 중국측(상하이자동차)으로 기술 유출논란을 낳으며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한꺼번에 넘겨주고 ‘독자브랜드 개발지원’까지 하게 됨으로써 중국의 거센 위협을 받게됐다는 우려마저 낳기도 했다.



기아자동차도 직원들이 수출용 자동차 부품을 빼돌리다 수십명이 한꺼번에 구속되는가 하면 직원채용을 미끼로 거액을 받아 챙기는 등 기업윤리에 큰 상처를 입기도 했다.



한국자동차 산업은 이같은 명암을 뒤로 한 채 새로운 반세기를 향해 용트림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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