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이야기] Romantic & Sexy 시선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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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5.12.14 09:07:00
  • 조회: 313
‘프레타포르테 부산’이 올해로 5번째를 맞았다. 지난 12월 2일부터 4일까지 한국 및 유럽, 미국, 아시아 출신 디자이너 12명이 2006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선보였다. 참가 디자이너는 파리의 크리스티앙 뵈이넝스와 베로니크 뢰로이, LA의 나카다, 런던의 바소 앤 브룩, 두번째 참가하는 홍콩의 도리안 호, 몬트리올의 데니가뇽을 비롯해 강희숙, 김석원·윤원정(앤디앤뎁), 홍은주(엔주반)과 서순남, 이미경, 조명례 등이다.

가장 주목받은 컬렉션은 바소 앤 브룩.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크리스 브룩과 패션을 전공한 브루노 바소 두 사람이 함께 진행한 컬렉션은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가운데 수많은 상상력과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한 여인의 성장 과정을 담은 이번 컬렉션은 푸들, 자동차, 립스틱, 악기, 카지노 칩 등 일상적인 소재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교하게 프린트된 소재는 프릴과 과장된 실루엣으로 움직일 때마다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바소 앤 브룩 컬렉션을 시작한 지 1년 6개월, 전 세계 55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바소 앤 브룩은 무서운 속도로 세계 패션인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밖에도 가죽 소재를 새롭게 가공, 드라마틱하게 진행된 데니 가뇽 컬렉션은 빈티지스러운 낡은 느낌의 가죽과 종잇장처럼 얇게 만든 가죽 소재에 주름을 넣은 아이디어들이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했다.

이번 프레타포르테 부산 컬렉션에서 선보인 2006 봄/여름 유행 경향을 살펴보면 파워풀한 로맨틱과 섹시함이다. 하늘하늘 비치는 소재에 허리와 가슴 등 여성의 몸매를 아름답게 표현하는 부분의 다양한 절개와 리본, 주름, 프릴 등의 디테일을 이용, 움직일 때마다 매우 드라마틱한 실루엣을 자아내는 옷들이 주를 이루었다. 디자인으로는 퍼프 소매와 볼륨 스커트, 원피스 스타일은 고대 그리스 여신을 상징하는 듯한 엠파이어라인의 우아한 드레스, 트로피컬 프린트와 오렌지의 강렬한 컬러, 블랙&화이트 스타일도 대거 등장했다.

부산 벡스코 컨벤션 홀에서 열린 12차례의 국내외 디자이너 쇼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발디딜 틈 없이 열띤 성원 속에 진행되었다. 새롭게 부상하는 해외 신진디자이너 컬렉션을 접하며 한편으로는 국내, 특히 부산의 신진 디자이너 그룹의 컬렉션도 함께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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