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상담] 최근에 입사한 간호사 한분이 너무도 불친절하고 늘 지각과 결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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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5.09.08 08:48:55
  • 조회: 540
Q. 저는 간호사 2명과 직원 1명을 데리고 작은 병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 병원은 지역주민을 상대로 하는 작은 의원이므로 가족적인 마음으로 서로 도우며 일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야 환자들에게도 더 친절한 자세로 도움을 드리고 또 일하는 사람들도 즐겁게 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직원들의 대우에 여러모로 마음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입사한 간호사 한분이 너무도 불친절하고 늘 지각과 결근을 반복하는 등 많은 문제를 발생시켰습니다. 워낙 작은 병원이라 한명이 제대로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다른 직원이 피해를 보는 등 곤란한 점이 많아 부득이하게 그만둘 것을 권유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사직을 계속 거부하며 일종의 보상금을 요구하는군요. 일을 시작한지 3개월도 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솔직히 그동안의 결근일수가 총 열흘이 넘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요?

A. 일반적인 병원이 점차 대규모화 하고 있는 반면에 여전히 지역에 위치한 작은 의원들은 서민들에게 있어 좋은 이웃이 되고 있습니다. 비록 자세한 사정은 파악할 수 없지만 작은 규모의 병원이기 때문에 함께 일하는 직원이 서로 돕고 솔선수범하는 자세와 보다 친절한 마음가짐이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한명이 제몫을 다하지 못하면 얼마 되지 않는 나머지 직원들이 어려움을 메꾸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역시 해고라는 것은 근로자에게 있어서는 실생활의 불치병 선고와 같이 항상 엄청난 충격과 예측하지 못한 피해를 초래하므로 이러한 불안으로부터 근로기준법은 다양한 해고금지규정과 보호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위 사례의 경우, 해고가 이루어진 것이 아니며 이해와 설득에 따른 사직의 권유가 이루어지는 상태이므로 별도의 법적 문제는 발생하지 않으리라 사료됩니다. 또한 이에 대한 당사자의 설득이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근태위반사항과 불친절함 등의 불충실한 업무가 계속되어진다면 정당한 해고사유로써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해고에 대하여는 언제나 신중한 검토와 재고의 판단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해고가 아닌 사직의 권유 단계에 있어 위 사례의 직원이 요구하고 있는 보상금이란, 일종의 해고예고수당을 의미합니다. 해고예고수당이란, 해고가 이루어지는 때에는 그 사유가 비록 정당하다 할지라도 한달 전에 해고예정을 통지하거나 그렇지 못한 경우 한달분의 통상임금을 지급하도록 의무화한 규정입니다. 따라서 회사가 부득이한 사유로 직원 해고를 하는 때에는 최소한 한달전에 예고하거나 1달분의 통상임금(“기본급”)을 지급해야 합니다.
단, 이러한 해고예고수당은 월급근로자의 경우 6개월이 되지 않았거나 일용근로자로써 3개월이 되지 아니한 상태 또는 수습 사용중인 자 등에 대해서는 적용이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따라서 위의 사례에서도 아직 6개월이 되지 아니한 월급직원이었다면 별도의 해고예고수당을 지급하여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직원의 입장에서는 잘못이 있었다 해도 갑작스런 사직의 권유가 생각보다 놀라운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비록 잘못이 있고 성실하지 못한 태도가 많았다 할지라도 한 번 더 재고의 기회를 부여해 보는 것도 사업주가 가질 수 있는 여유와 운영의 묘미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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