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이야기] 개성의 ‘혈의 누’ 선죽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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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5.09.02 09:24:10
  • 조회: 416
시내 한가운데 있는 남대문을 돌아 고려박물관(성균관), 선죽교, 숭양서원으로 이어지는 관광코스. 개성은 고려 그 자체다. 개성에서 고려가 일어났고, 선죽교에서 중신들이 쓰러졌다. 9○○○부터 1392년까지 475년 동안 찬란했던 고려 왕국의 심장. 조선이 그렇게 고려의 흔적을 지우려 했어도 아직도 고려의 자취를 만날 수 있다.

개성 한복판 남대문. 남북이 합의한 관광지가 아니라 창밖에서 눈길을 줄 수밖에 없었다. 일제 때만 해도 종로 종각과 함께 제야의 종소리를 울렸다는 연복사 종이 걸려 있다는데 확인을 하지 못해 아쉽다.

고려박물관은 개성 성균관에다 전시관을 만들었다. 수령 500년의 은행나무 2그루가 있는 고려박물관은 고려성립관, 고려문화관 등으로 나뉘어 있다. 세계 최초의 고려 금속활자와 다양한 청자가 볼거리.

선죽교는 생각보다 작다. 길이는 6.67m. 안내원은 녹물자국 같은 돌무늬가 정몽주의 핏자국이라고 했다. 선죽교 앞에는 정몽주를 기리기 위해 세운 표충비가 둘. 비석의 받침대(귀부)의 거북은 암수 한쌍이란다. 여기에 절을 하면 아들을 낳는다 해서 개성시민들이 많이 찾는 장소라고. 숭양서원은 정몽주와 고려 문신들을 배향한 곳. 정몽주의 초상이 신위 대신 걸려 있다. 서경덕의 신위도 이곳에 있다.

왕건릉과 영통사는 이번 일정에 포함되지 못했다. 왕건릉은 개성에서 불과 6㎞, 공민왕릉은 개성에서 13㎞ 떨어져 있는데 노국공주와 함께 묻혀 있다. 영통사는 1027년에 창건된 고찰로 고려인종을 비롯, 대각국사비 등 보물급 문화재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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