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들뜬 피서길 양보·방어운전 ‘출발’[차량 무상점검·안전관리 10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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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5.08.01 09:22:17
  • 조회: 9148
도시의 숨막히는 폭염을 피해 휴가지로 향하는 차량행렬이 꼬리를 물고 있다. 가족이나 친구가 함께 모여 휴가지로 향하는 길은 언제나 들뜨고 즐겁게 마련이다. 하지만 휴가길에 나선 차량은 뜨거운 태양 아래 에어컨을 켠 상태로 장거리 운행을 감당해야 한다. 또 평소보다 많은 인원을 태워야 하는 부담도 있다.

평소 출퇴근 길과 다른 비포장도로도 달려야 하고 해변가에선 바닷물에 노출돼야 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그만큼 차량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얘기다. 자칫 휴가길 도중에 차량에 문제가 생긴다면 휴가 기분을 한순간에 날려버릴 수 있다. 따라서 휴가 떠나기 전 차량 점검은 기본이고 곳곳에 설치된 무료점검 센터를 미리 알아두었다가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



◇무료점검 센터를 활용하라

고속도로나 국도를 운전하다가 차량에 이상이 느껴지면 안전한 장소로 옮겨 점검하는 게 중요하다.

휴가 기분을 고려해 그대로 운행했다간 고장은 물론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휴가철을 맞아 현대·기아차와 GM대우·르노삼성·쌍용차는 합동으로 도로와 유명 휴가지에서 합동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엔진·브레이크·에어컨·타이어 점검은 기본이고 냉각수 및 각종 오일 보충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인 소모성 부품은 무상으로 교환도 해준다. 또 인근 지역 고장 차량에 대한 긴급출동 서비스도 병행해준다. 타이어 업계도 별도로 타어이 점검을 해주고 기념품도 주는 점검센터를 운영한다.



◇휴가철 운전 10계명

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 연합은 최근 ‘웰빙휴가 안전 차 관리 10계명’을 정리해서 내놨다.



첫번째는 평상심을 갖고 양보·방어 운전을 하는 게 안전운전의 첫걸음으로 꼽혔다. 휴가철 극심한 정체로 스트레스를 받은 운전자는 자칫 난폭하고 공격적인 운전의 유혹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웰빙 여행을 위해선 웰빙 운전을 하는 마음자세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두번째는 ‘애견 조심’이다. 요즘엔 애견과 함께 휴가를 떠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이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정체된 도로에서 애견을 안고 운전하는 것은 위험하다. 운전자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뒷좌석 동승자가 애견을 잘 챙겨야 한다. 애견이라 해도 가급적 차량에 태우지 않는 것이 안전운전 요령이다. 미국에선 운행 중 애견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으로 단속을 하고 있다.



셋째, 자동차에서 에어컨 켜고 잠자는 것은 금물이다. 운전 도중에 졸음을 피하기 위해 차안에서 장시간 공회전 상태에서 에어컨을 켜고 잠을 자면 산소결핍증, 저체온증, 엔진과열로 화를 입을 수 있다. 특히 휴가지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공회전 상태에서 에어컨을 켜고 잠을 자는 것은 더 위험하다.



넷째는 안전한 신발 선택도 중요하다. 휴가를 떠날 때는 오픈 슬리퍼나 여성의 경우는 굽 높은 여름용 샌들을 신은 채 운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적합한 운전용 신발을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실제로 여성운전자의 경우 맨발에 굽 높은 샌들을 신고 운전을 하다가 땀으로 인해 발이 미끄러지면서 브레이크나 가속페달을 오작동하는 경우가 많다.



다섯째는 음주운전 금지다. 휴가지 기분으로 시원한 맥주를 한잔 했다고 해도 음주단속의 예외는 아니다. 경찰청도 휴가지 주변에서 음주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여섯째는 가짜 휘발유를 조심해야 한다. 피서철에는 가짜 휘발유 판매가 기승을 부린다. 대부분 뜨내기 손님들이니 이때 한목 챙기려는 악덕 업주가 아직 남아 있다. 국도주변이나 도심 외곽에서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우는 주유소는 가급적 피한다. 가급적 아침 일찍 출발전에 믿을 만한 주유소를 찾는 것이 좋고 LPG차는 충전소가 보일 때마다 충전한다.



일곱번째는 낯선 도로일수록 교통안전표지판을 주의깊게 보고 이를 준수하라는 것이다.



여덟번째, 고장이나 사고가 났을 때 정비업소나 견인차를 함부로 이용하면 안된다. 일단 사고가 나면 개인적으로 해결하지 말고 쌍방의 보험회사에 사고처리를 위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가급적 보험사 무료견인을 이용하고 부득이하게 다른 견인차를 이용해야 하면 견인장소와 거리, 비용 등을 정확히 정해야 한다.



휴가철 자동차 고장의 대부분은 배터리, 타이어, 냉각수 부족으로 인한 엔진과열, 브레이크 고장인 경우다. 미리 사전점검하고 떠나는 것이 아홉번째 안전운전 요령이다.



마지막 열번째는 ‘휴가 후 자동차도 사우나로 피부를 보호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휴가를 다녀온 뒤에는 차에 묻은 염분을 씻어내야 한다. 최소한 하체 세차로 바닷가의 염분을 제거하여 차체 부식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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