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나만의 자동차’ 튜닝바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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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5.07.25 09:09:29
  • 조회: 25120
◇튜닝이란=요란하게 치장하는 것이 튜닝의 전부는 아니다. 따지고 보면 타이어를 바꾸거나 리어스포일러(뒷날개)를 다는 것도 튜닝의 일종이다. 튜닝은 크게 겉모양을 바꾸는 ‘드레스 업(dress up) 튜닝’과 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메커니즘 튜닝’으로 나뉜다.

드레스 업 튜닝은 비교적 간단하다. 리어스포일러나 타이어, 휠, 범퍼 등을 바꿔 외관을 꾸미는 것이 여기에 속한다. 단순히 외관에만 치중하지 말고 기능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컨대 트렁크 위에 설치하는 리어스포일러는 고속주행시 차체의 뒷부분이 뜨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메커니즘 튜닝은 엔진과 흡·배기 장치, 제동·완충장치 등에 변화를 주는 작업이다. 속도와 제동성능 향상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따라서 드레스업 튜닝보다는 전문적인 기술과 신중함이 필요하다.



◇튜닝을 하려면=국내 법규는 튜닝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자동차 구○○○지 임의로 변경한 튜닝카를 몰고 나가면 자동차관리법 시행령 제8조에 따라 법적인 규제를 받는다. 등록절차를 밟지 않은 튜닝카를 몰다가 적발되면 30만~1백만원의 벌금과 1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소에 변경승인 신청을 한 뒤 정비사업소에서 튜닝 작업을 해야 한다. 그 뒤 45일 이내에 변경된 내용에 대해 자동차 등록관청에 보고해야 ‘합법적인 튜닝카’가 나오게 된다. 일부에선 이같은 규정이 너무 비현실적이고 단속도 유명무실하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번거롭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튜닝작업이 신고대상인지 아닌지를 꼼꼼히 따지고 필요하면 신고절차를 따르는 것이 좋다.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최근 튜닝 자동차 외형 경연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한 ‘마티스 튜닝카’의 경우 튜닝 비용으로 차값의 15배가 넘는 1억원을 들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메커니즘 튜닝은 대부분 고가의 비용이 들게 마련이다. 하지만 자동차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튜닝숍이나 자동차 전문점에서 자신의 개성에 맞는 튜닝 소품들을 고를 수 있다.

업계에선 “멋과 안전을 고려하는 오너 드라이버, 준법 튜닝을 정착시키려는 업소, 튜닝 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키우려는 정부의 노력 등 3박자가 갖춰져야 성숙한 튜닝문화가 정착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성장하는 튜닝산업=자동차 등록대수가 1천5백만대를 넘어서고 자동차 마니아가 늘어나면서 최근 국내 시장규모도 1조원대를 넘어섰다. 1998년 400여개였던 크고 작은 튜닝관련 업체는 2002년엔 1,000개를 넘어섰을 정도다. 튜닝시장의 90% 정도는 자동차 외형을 꾸미는 ‘드레스 업 튜닝’ 부문이다.

국내 튜닝업체의 규모나 기술도 한결 좋아졌다. 연매출 1천억원이 넘는 규모의 튜닝회사도 나오고 있다. 미국·일본으로의 수출도 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자동차 튜닝산업의 잠재수요가 무한해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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