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이야기] 갖고놀라고 있는걸 왜 그냥 놀리시나요[디카랑 놀고 디카로 일하는 정윤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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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5.07.13 09:22:12
  • 조회: 371
정윤희씨는 ‘디카맨’이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카메라 한 대쯤은 갖고 있지만 그는 디카를 갖고 있는 차원을 넘어 디카로 일과 생활을 즐기는 마니아다. 출발은 구성작가였지만 지금은 디카 칼럼니스트, 디지털 칼럼니스트, 디카 포토그래퍼로도 불린다.

그는 인터넷·컴퓨터·디지털기기 관련 라디오·TV 프로그램의 구성작가로 일하면서 카메라·컴퓨터 관련 책도 여러 권 냈다. 사보나 잡지에 디카나 생활 관련 에세이를,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연재하기도 한다. 자신의 홈페이지 ‘액자세상’(www.create70.com)에는 그날 있었던 일을 사진과 함께 일기처럼 적어 올린다. 세계 곳곳의 여행기도 있고 영화와 책에 대한 평, 맛난 음식 먹은 후기도 여럿이다. 스스로 말하길 “생활의 70~80%는 디지털과 연결돼 있다”고 할 정도.

요즘 주로 사용하는 디카는 ‘캐논 EOS D60’과 ‘캐논 익서스 40’. 카메라 기능이 있는 휴대폰까지 합치면 그가 갖고 있는 카메라는 20대가 넘는다. 여러 종류의 즉석 카메라에 필름 카메라도 있다. 밖에 나갈 때 날씨와 기분에 따라 옷을 골라 입는 것처럼 카메라도 골라서 가지고 나간다. 비오는 날엔 필름 카메라 또는 폴라로이드를 택하는 식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기기를 만지면서 꾸민 홈페이지와 쓴 책들이 알려지면서 디카 놀이는 곧 일이 됐다. “홈페이지 보고 디카 관련 칼럼이나 음식 관련 에세이 청탁이 들어오기도 해요. 홈피 운영하면서 알게 된 또래 친구도 많아졌어요. 외국에 있는 사람과도 연결돼 여행가서 만나기도 하고요. 일과 놀이의 경계가 없는 셈이죠. 디지털이 없었으면 무슨 재미로 살았을까 싶어요.”

자신의 삶이 디카와 같은 디지털 기기로 풍요로워졌기 때문에 그는 디카로 재미있게 사는 법에 대해 노하우가 많다. ‘디카는 샀는데 뭘 찍어야 되는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에게 정윤희씨는 디카를 생활필수품으로 만들라고 말한다. 그가 추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디카를 거울처럼 써라. 대학생들이 필기를 하지 않고 칠판이나 친구 노트를 디카로 찍어 보는 것처럼, 식사후 이를 확인할 때나 뒷모습이 깔끔한지 보고 싶을 때 디카는 훌륭한 거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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