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연령·자산별 ‘맞춤 재테크’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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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5.06.13 08:55:09
  • 조회: 835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자산관리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재테크 상담을 하게 되면 자사의 상품 가입만 권유할 뿐 실속있는 ‘맞춤 재테크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때가 적지 않다. 상담료를 받으면서 투자자의 개별 특성을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짜주는 파이낸피아·팸코·포도에셋 등 3개 재무컨설팅업체의 재테크 전문가들에게 연령별·자산규모별 투자방법과 투자원칙을 들어봤다.



◇연령별=새내기 직장인들의 ‘목돈 만들기 제1원칙’은 월급의 절반 이상을 저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내집 마련의 목표를 세우고 주택 청약관련 통장을 마련해야 한다. 무주택자들이 가입할 수 있는 주택청약 저축은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를 청약할 수 있고, 세금우대나 비과세 혜택도 볼 수 있다. 납입액이 3백만원 이상이면 청약예금으로 전환해 민영주택을 청약할 수도 있다.

수시로 쓰는 통장은 자산관리계좌(CMA)를 활용하는 게 좋다. 팸코 안상훈 대표는 “CMA는 입출금이 자유롭고 5천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되는데다 예금금리도 연 3%대 후반으로 낮지 않은 편”이라며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 자산운용사의 머니마켓펀드(MMF)나 5천만원 이상 예금실적이 있어야 가입할 수 있는 은행의 수시입출금식예금(MMDA)과 비교할 때 장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를 많이 받으려면 연간 납입액의 2백4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가 가능한 연금저축이나 연간 저축액의 40% 한도 내에서 3백만원까지 소득공제받을 수 있는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출을 받아 내집을 마련할 계획이 있다면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이 유용하다. 연 6%대의 고정금리가 적용되지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금리는 연 5%대로 떨어진다.

자녀 양육비와 교육비 마련을 위해서는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10년 이하로 투자할 계획이 있다면 자산운용사의 상품을 고르는 게 좋고, 투자기간을 10년 넘게 잡으면 보험사 상품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파이낸피아 정연철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는 “보험사의 적립식 펀드는 초기 계약비를 내야 하는 대신 펀드 판매수수료가 1% 이하인 반면 자산운용사 상품의 판매수수료는 2.5%가량”이라며 “은퇴자금이나 교육자금 마련과 같이 장기 투자할 때는 수수료를 덜 떼는 보험사 상품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 장기 투자를 할 경우 중도환매가 가능한 상품, 적립 금액을 조절할 수 있는 상품, 주식형과 채권형을 수시로 바꿀 수 있는 상품 등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년기에는 자산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짜야 한다. 연 4%대의 수익을 목표로 채권과 주식, 부동산을 3대 3대 3의 비율로 분산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정연철 CFP는 “노년층 투자자들은 부동산 임대업을 가장 선호하고 있지만 관리가 쉽지 않아 안정적 수익원이 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부동산에 ‘올인’하는 전략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고 지적했다.



◇자산규모별=5천만원의 여유자금이 있다면 절반 이상을 저축은행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펀드에 넣는 것도 괜찮은 재테크 전략이다. 포도에셋 이준호 강남지점장은 “자산의 70% 이상을 원금이 보장되는 은행 상품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고배당·성장형 펀드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했다.

1억원 이상의 여유자금이 있는 투자자들은 연평균 8%대의 수익을 목표로 자산의 50% 이상을 부동산펀드·선박펀드 등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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