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SOHO대출 은행문턱 낮아진다 [경기회복 조짐에 저금리 대출 대폭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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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5.05.20 09:24:56
  • 조회: 646
시중은행들이 소규모 자영업자(SOHO·Small Office Home Office)에 대한 대출 문턱을 낮추고 있다. 지난해 가계대출로 인한 부실을 털어낸 시중은행들이 최근 경기회복 조짐이 뚜렷해짐에 따라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시적 자금난에 시달리는 자영업자들에게는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은행마다 대출조건과 대출금리가 다르기 때문에 꼼꼼하게 확인한 뒤 돈을 빌려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어떤 상품이 있나=하나은행은 지난 10일부터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보증이나 담보 없이 최고 3천만원까지 빌려주는 ‘통장 하나로 대출’을 팔고 있다. 연 7.4~9.5%의 확정금리 상품으로 대출기간은 1년6개월 이내이며, 취급수수료는 대출금의 0.75%이다.

매주 원리금 균등분할 방식으로 갚아나가는 것이 특징이며, 다른 은행과 거래하고 있는 고객에게도 대출해준다.

대출조건은 다소 까다로운 편이다. 자영업자가 대출을 받으려면 ▲최근 6개월 이상 연속적으로 카드매출 실적이 있어야 하고 ▲최근 3개월 월평균 카드매출 금액이 3백만원을 넘어야 하며 ▲업종 경력이 6개월 이상이라야 한다.

또 3개 카드사 이상의 신용카드 매출대금 입금계좌를 하나은행으로 지정해야 한다. 3개 카드사 중 비씨카드는 필수이며, 나머지 2개는 은행이 지정한 카드사 중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6월30일까지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석세스 론’을 판매한다. 최저 취급한도는 1억원이며, 대출금리는 고정금리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연동되는 변동금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말 개인사업자와 영세법인을 대상으로 한 3가지 대출상품을 내놨다.

‘전문 자영업자 대출’은 개업중인 의사·변호사·회계사·세무사·약사 등 전문직 자영업자에게 보증 없이 최고 3억원까지 빌려준다. 최고 2.5%인 대출 취급수수료가 없으며, 금리는 연 6.44% 수준이다. ‘장기분할상환 부동산담보대출’은 최저 연 4.78%의 금리로 운전자금은 최장 5년, 시설자금은 최장 20년까지 분할상환할 수 있는 상품으로 소요자금의 90%까지 빌려준다.

‘KB 소호 프리론’은 일시상환뿐만 아니라 마이너스 대출 형식으로도 가능하며, 최저 연 4.97%의 금리가 적용된다.

당초 약정금액을 기준으로 30% 이내에서 조기상환 수수료 없이 갚을 수 있다. 일부 상환을 했다가 다시 자금이 필요할 경우 상환된 한도 내에서 빌려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업은행은 기존 대출금이 2억원 이하인 소규모 자영업자에게 최고 3천만원까지 신용대출해주는 상품을 팔고 있다. 대출기간은 1년 이내이지만 1년 단위로 3년까지 연장할 수 있으며, 평균 금리는 연 5.15% 수준이다.



◇신용관리 잘해야=시중은행은 자체적으로 만든 자영업 신용평가 시스템을 근거로 돈을 빌려주고 있다.

은행들은 대출을 신청한 사업주의 업종 경력이 얼마나 되는지, 다른 은행에서 얼마나 빌려 썼는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평가를 자주 받고 있는지 등을 점검한다. 사업주가 현금서비스를 받은 적이 있는지를 점검하는 은행도 있다.

또 일부 은행은 특정 업종에 까다로운 대출조건을 제시하기도 한다. 우리은행은 자영업 가운데 음식점·부동산임대·숙박업·목욕탕업 등을 ‘특별관리 업종’으로 지정해놓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업종 전망, 사업체의 건전성, 사업주의 건실성 등을 면밀히 따진 뒤 돈을 빌려주는 만큼 자영업자들은 평소 신용관리를 철저히 해야 대출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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