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이야기] 하루만에 “나도 일품 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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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5.05.09 15:32:37
  • 조회: 497
하루 몇시간 투자로 한 두가지 음식이라도 요리사처럼 폼나게 만들 수는 없을까. 마음은 굴뚝 같지만 막상 전문 요리교실이나 학원에 다니기가 쉽지 않다. 최소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다녀야 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명 조리사에게 일품요리를 배울 수 있는 ‘1일 클래스’가 늘어나고 있다. 10~20여명의 참가자들이 1~3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배워 효과적이다. 집들이나 가족 생일 등 특별한 날 자랑할 수 있는 ‘대표 요리’를 익힐 수 있는 것. 요리학교나 호텔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바로 옆에서 궁금증을 풀어요

지난달 29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청파동 숙명여대 안에 자리한 ‘르 꼬르동 블루’. 세계적 요리학교로 일반인 10여명이 프랑스 조리사의 강의에 열중하고 있다. 프랑스 가정식을 배우는 중이다. 코 앞에서 대가의 손놀림을 지켜보고 자세한 설명을 듣는 진지한 분위기였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만큼 천천히 진행됐다.

“기계가 더 편하지만 손으로 직접 반죽해야 합니다. 요리가 완성된 후 확실히 맛이 다르거든요.” 조리사는 손가락에 잔뜩 묻은 반죽을 떼어내며 “이것을 잘 떼어내는 비법은 없다”고 말하자 수강생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김연정씨(25·대학원생)는 전문가에게 요리를 직접 배우기는 처음이다. 취미가 요리로 평소 TV 요리 프로그램은 빼놓지 않고 봐왔다. “궁금한 것을 바로바로 물을 수 있어 좋아요. 생략해서 배우는 게 아니라 모든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볼 수 있어 솜씨가 늘 것 같네요”라며 흐뭇해했다.

‘키슈 샹피뇽’ ‘키슈 로렌’ 등 두가지 요리를 배웠다. 소요시간은 2시간30분 정도. 조리사가 만든 요리를 다같이 시식한 후 각자 만든 것은 잘 포장해 집으로 가져갔다. 1일 수강료는 6만원. 처음엔 다소 비싸다는 반응이었지만 특별한 파이 두가지를 가져가며 모두 만족해했다.



#초밥, 호텔식 코스요리, 가정식까지 다양해요

고급스런 호텔식 코스요리를 배울 수도 있다.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는 ‘쿠킹 클래스’를 마련해뒀다. 총주방장 폴 쉥크가 호텔식 애피타이저, 주요리, 디저트 등을 3시간 동안 가르쳐준다. 20명 이상 신청자가 접수되면 진행된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30층 스카이 라운지에서 와인 1잔을 포함한 점심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참가비는 4만원 정도다.

맛깔나는 가정식을 배우기도 한다. ‘박복희의 하우스 쿠킹 클래스’에서는 친정어머니에게 배우듯 재료 다듬기와 썰기 등을 꼼꼼하게 기초부터 배운다. 요리를 만든 후에는 분위기에 맞게 식탁 차리기도 알려준다. 4만~5만원 정도.

‘라 퀴진’에서는 가정요리부터 한식, 일식, 중식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다채로운 음식을 즐기면서 배울 수 있다. 요리 아카데미 전문가들이 번갈아가며 강사로 나선다. 홈페이지(www.lacuisin e.co.kr)에 요리별 강의가 소개돼있다. 수강료는 6만원 정도.

초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초밥교실’도 생겨나고 있다. ‘63분수프라자’에서는 6일까지 ‘주부초밥교실’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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