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들쭉날쭉 환율 ‘換테크’가 딱이네 [‘외화예금’투자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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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5.05.09 15:31:03
  • 조회: 529
외환시장에서는 ‘주가 맞히기보다 더 어려운 것이 환율’이라는 말이 떠돈다. 그만큼 환율 변동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7년5개월여 만에 세자리로 내려앉았던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1,000원을 경계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환율 하락 추세는 올 하반기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분석이지만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환율 급변기에는 외화예금에 가입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환율 등락에 따라 실속을 챙길 수 있는 상품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외화예금은 예전에는 주로 기업들이 달러로 물건값을 결제하는 용도로 활용됐지만 해외여행과 연수가 부쩍 늘어난 요즘에는 개인들의 가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자에다 환차익까지=일반 예금과 마찬가지로 외화예금에도 이자가 지급된다. 게다가 향후 환율이 오르면 환차익까지 ‘덤’으로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가 되는 셈이다. 예컨대 원·달러 환율이 1,000원일 때 1천만원을 1년짜리 외화 정기예금에 가입했는데 1년 뒤 환율이 1,100원으로 올랐을 경우 연리 3%를 적용한다면 30만원의 이자에다 환차익 1백만원이 함께 따라오는 것이다.

직접 외화로 예금할 때는 수수료가 없지만 원화로 외화를 산 뒤 예금할 때는 수수료가 붙는다. 예금할 때는 전신환매도율, 찾을 때는 전신환매입률이 적용되지만 현찰로 바꾸는 경우에 비해서는 싸다. 지난 2일 외환은행에서 현금으로 달러를 사려면 1,119.33원이었지만 예금하기 위해 달러를 살 때는 1,111.60원이었다.



◇어떤 상품이 있나=1년 뒤 환율을 950원 안팎으로 점치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에서 외화예금을 통해 환차익을 챙기겠다는 생각은 무리다. 은행들은 이런 점을 감안해 환율 하락에 따른 손실을 보전해주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외환은행의 ‘환율안심 외화정기예금’은 예금 만기시점의 환율이 가입 때보다 50원이상 떨어질 경우 달러당 15원을 지급한다. 예치기간은 1개월 이상으로 중도해지시 달러당 5원의 해지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또 외환은행의 ‘프리미엄 외화정기예금’은 가입시 약정환율을 선택한 뒤 이자와는 별도의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이자와 프리미엄은 외화로 지급되지만 원금의 경우 환율이 약정환율보다 높으면 원화, 그 반대이면 외화로 지급된다.

통합을 앞두고 있는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외화 체인지업 예금’은 최고·최저 환율 범위 내에서 자동으로 달러를 예금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환율이 올랐을 때는 달러를 적게 매입하고, 환율이 떨어졌을 때는 많이 사들임으로써 달러 매입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식이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다른 통화가 강세라는 뜻이다. 따라서 달러가치가 계속 떨어진다면 유로화로 예치통화를 바꾸는 것도 손실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기업은행의 ‘카멜레온 외화정기예금’은 예치기간 중 중도해지없이 통화를 변경할 수 있다.



◇장래 수요에도 대비해야=외화예금은 해외출장이 잦거나 유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외화예금은 금리가 달러화 기준으로 연 3.0% 안팎으로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보다 낮은 데다 원화로 입금하면 수수료를 물어야 해 요즘같은 환율 하락기에는 재테크에 적합하지 않다. 다만, 당장 사용하지 않고 앞으로 외화를 쓸 계획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하다.

국민은행이 판매 중인 ‘캥거루 가족사랑 외화예금’은 자녀들의 유학을 계획하고 있지만 한꺼번에 거액의 유학경비를 대는 것이 부담스러운 부모들에게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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