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저금리 주택담보대출 ‘솔깃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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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5.04.29 08:50:27
  • 조회: 827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경쟁적으로 내리고 있다. 지난달 연 5%대이던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달 들어 4%대 후반으로 낮아졌고, 국민은행·농협 등은 연 4.3%대의 상품도 선보였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실제로 낮아지긴 했지만 은행들은 3~6개월간 저금리를 제시한 뒤 일반 대출금리 수준으로 올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주택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려는 소비자들은 대출금리는 물론 상환기간과 조건, 중도상환 수수료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착시’에 유의해야=시중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4%대로 떨어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은행들이 내놓은 상품들은 3~6개월이 지나면 금리는 연 5%대로 올라선다. 국민은행이 내놓은 ‘KB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31%로 시중은행 중 가장 낮지만 6개월 뒤에는 5.01%로 오른다. 그러나 이같은 금리는 우대금리를 최대한 적용받았을 때만 가능하고, 고객들은 대체로 5%대 중반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대부분의 은행들도 국민은행과 비슷한 방식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꼼꼼하게 따져보면 대출금리가 보다 낮은 상품도 적지 않다. 우리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은 사람이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 한다면 우리은행에서 빌리는 게 낫다. 대출금리가 0.1%포인트 내리기 때문이다. 제일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이 급여이체 은행을 제일은행으로 옮기면 대출금리가 0.2%포인트 싸진다. 전문가들은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은행들이 제시하는 우대금리를 살펴본 뒤 상품을 고르는 게 좋다”고 충고한다.



◇보험사, 저축은행의 모기지론=일부 보험사와 저축은행도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놓고 있다. 보험사들은 은행과 비슷한 금리 수준을 제시하고 있는데다 대출한도가 높아 은행보다 많은 금액의 돈을 빌릴 수 있다.

대한생명의 홈드림 모기지론은 국고채 3년물 평균금리를 기준으로 연 2차례 변동돼 금리가 상당히 안정적이다. 저축은행 중에서는 HK·경기·한국·신민 등이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팔고 있다. 금리는 연 8%대로 시중은행보다 높은 게 단점이지만 신용도가 낮은 서민에게도 빌려주고, 대출 한도도 높은 편이다.



◇변동금리 VS 고정금리=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은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팔 때 변동금리를 적용하고 있지만 주택금융공사는 고정금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금융공사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6.25%로 시중 은행보다 높은 수준이다. 금융공사가 판매중인 상품은 근저당 설정비를 대출자가 부담하고, 대출금액의 0.5%를 선납하면 0.2%포인트의 금리를 우대받을 수 있다.

주택을 담보로 장기간 돈을 빌리려는 사람들에게는 금융공사의 모기지론이 훨씬 유리하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금융공사 관계자는 “시중금리는 급변동하게 마련”이라며 “10년, 20년 뒤를 고려한다면 시중금리가 오를 것이 분명해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도 “중도상환금을 물어야 한다는 부담만 없다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에서 금융공사의 모기지론으로 갈아타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이 파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금리는 대부분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연동돼 있어 변동성이 큰 편이다. 금융기관의 일부 상품 중에는 이보다 변동성이 적은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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