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이야기] 파업이 뭔지 몰라도 엄마, 힘내세요 [빡빡머리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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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5.03.31 09:11:45
  • 조회: 416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우리사회에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다. 정규직 노동자들에 비해 턱없이 낮은 임금과 복지혜택, 불안정한 신분보장으로 이들은 우리사회에 또 다른 약자로 전락했다.



어린이들에게 낯설고 쉽지 않은 주제인 ‘비정규직 엄마’를 다룬 동화책이다. 비정규직 엄마보다는 그런 엄마를 둔 정민이와 동민이의 이야기이다. 아빠가 돌아가신 뒤 한번도 일을 그만두지 않았던 엄마가 가끔 푸념한다. “내 평생 일 무서운 줄 모르고 살았는데 이제는 일이 무섭다.” 정민이는 이런 엄마를 보면서 스스로도 의아해 한다. “똑같은 시간을 일해도 월급도 적고 건강보험이나 연금도 없다. 내가 생각해도 터무니없다”라고. 그런데 어느날부터 엄마는 집에 오지 않는다. ‘파업’이란 걸 한단다. 파업이 무언지 정민이는 잘 모른다. 그냥 집에 돌아오지 않는 엄마가 보고 싶다. 모든 집안일은 정민이 몫이다. 동민이 유치원 재롱잔치, 시장보기, 설거지, 가계부 적기, 밀린 세금걱정하기 등등. 그렇지만 정민이는 씩씩하다. 고모에게 꾸중을 들어도, 친구 지혜가 생일날 오지 않았다고 섭섭해 해도 괜찮다. 다른 생각은 하지 않는다. 엄마만 집으로 돌아올 수 있다면. 파업현장으로 엄마옷을 가지고 간 정민은 엄마의 머리카락이 모두 사라진 것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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