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통신] 사명 : e-세상에 웃음을 전파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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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5.01.28 11:33:04
  • 조회: 639
‘펌’을 통해 인터넷에 돌고 도는 각종 유머와 엽기·패러디는 대체 누가 만들어내는 걸까?

퍼뮤니케이션 유머 포털사이트 ‘마이팬’(www.myfan.co.kr)에는 직업적으로 ‘웃음’과 ‘감동’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있다. 일명 ‘호모 유머리스트’로 불리기도 하는 이들은 갈수록 팍팍해지는 생활속에서 윤활유와도 같은 ‘유머’와 ‘감동’을 생산해내는 사람들이다. 특히 이들은 ‘블로그’나 ‘싸이’처럼 1인 미디어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퍼옴’ ‘펌글’ 등이 인터넷의 새로운 의사소통 구조라는 점에 착안, 아예 네티즌들이 퍼갈 만한 유머나 감동 콘텐츠를 만들어낸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주위 사람들로부터 ‘자서전’ 출간을 권유받을 정도로 다양한 인생경험과 역경을 헤쳐온 박상진씨(36)는 ‘큐피트’란 아이디로 유머 사이트 귀공자 대접을 받고 있다. 최근에 그가 올린 ‘복실이’ 이야기는 웃음과 함께 잔잔한 감동을 주면서 네티즌의 호응을 얻었다. 쓰레기봉투 속에서 발견된 유기견 ‘복실이’를 소재로 한 이 이야기는 ‘펌킨족’(마음에 드는 콘텐츠를 퍼나르는 사람들)에 의해 순식간에 퍼져 나갔다. ‘복실이 살리기’ 추진위원회가 결성되고, ‘입양’ 의사를 밝힌 네티즌까지 가세해 ‘복실이’는 ‘펌킨족’ 사이에서 이슈가 될 정도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칼이쓰마’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나상혁씨(23)는 한눈에 보기에도 ‘카리스마’와 ‘재기’가 철철 넘치는 20대 초반의 ‘유머리스트’다. 2년 전 공익요원으로 근무하면서 ‘공익요원 시리즈’라는 유머를 인터넷에 올려 엄청난 인기를 모았다. 1만5천여명의 팬을 거느린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활동을 시작해 나이는 어리지만 경력은 만만치 않은 고수. “내가 올린 유머에 리플이 달리고 수만명이 읽고 퍼갔다는 것을 확인할 때 짜릿한 기쁨을 맛본다”는 그는 취미가 일(직업)이 되어버린 ‘행복한 사나이’다.

‘호모 유머리스트’들의 리더격인 양수현씨(36)는 ‘걸어다니는 아이디어 뱅크’로 불린다. 국내 최초의 인터넷 가수 ‘류시아’를 데뷔시킨 당사자이기도 하다. 그의 최근작 단편유머 ‘세뱃돈’은 단숨에 조회수 1만 여건을 넘길 정도로 눈길을 끌었다. 설날을 앞두고 새뱃돈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작전과 전략들을 코믹하게 묘사했다. 단발성 유머말고도 그는 삽화가 있는 유머시리즈 ‘러비스(Lovis)’와 플래시 소설 ‘천사링’을 인터넷 유머사이트에 연재중이다.

이들 외에도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실제 인물이자 동명의 인터넷 소설을 연재했던 김호식씨(필명 견우)를 비롯, 로맨스 유머의 대가 이동훈씨(필명 러브풀), ‘필소굿(Feelsogood)’이라는 필명만큼이나 감성유머를 구사하는 박민씨 등 이 바닥에서 알아주는 다수의 작가들이 ‘유머’ 생산의 전초기지가 될 예정이다.



‘유머’와 ‘감동’도 시대에 따라 변한다. 양수현씨는 “웃음에도 갈수록 비주얼이 요구된다”며 “텍스트만으로 웃기던 시대는 지났다”고 말한다. 그는 또 “펌킨족을 위한 펌킨소스의 지속적 개발을 위해 수익성이 제고되는 유머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착안한 것이 바로 ‘포토 드라마’다. 일상화하다시피한 디카를 활용해 생활속의 다양한 유머상황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포토 드라마’가 유머의 한 콘텐츠로 정착되면 드라마의 PPL(간접광고)처럼 ‘유머’에도 광고시장이 형성돼 양질의 유머가 양산될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실제로 지난 크리스마스 무렵에 선보인 포토드라마 ‘크리스마스 솔로부대 생존법’은 큰 인기를 끌었다. 크리스마스를 홀로 보내던 남자가 이혼관련 드라마를 시청하는 장면이 말풍선과 함께 뜬다. “내가 저래서 결혼 안 한다”는 독백은 솔로들의 지지를 받으며 금방 인터넷 여기저기에 유포됐다. 그뿐 아니라 ‘커플들을 위한 솔로의 기도’ 장면도 압권. 커플들의 멋진 크리스마스를 위해 눈을 비는 장면에서 스크롤바를 아래로 내리면 ‘크고 뾰족한 눈으로다가…’라는 지문과 함께 영화 ‘투모로우’에서 우박을 맞고 대피하는 장면이 툭 튀어나오면서 폭소를 유발한다.

올해처럼 ‘웃고 살자’라는 덕담을 많이 들은 해도 없는 것 같다. 버석버석한 일상에 ‘웃음’보다 좋은 묘약이 없다. ‘유머’ 생산자를 자처하며 우울한 일상을 한방 웃음으로 날려줄 21세기의 신인류 ‘호머 유머리스트’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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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05.04.27 17: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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