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모델하우스가 근사한 이유 (1) - 아름다운 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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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5.01.13 09:18:04
  • 조회: 1248
조금 관심이 있어서 아님 구경 삼아 그냥 한번 들러본 모델하우스는 정말 사람 마음을 들뜨게 한다.

평소 내 집에서 느끼던 아쉬움들을 꼭꼭 찝어서 해소해 놓은 요소 요소하며 자로 잰 듯이 딱 맞고 예쁘기까지 한 맞춤가구에다가 보기만 해도 속이 시원한 수납공간, 윤기 짜르르 흐르는 마루바닥하며 고상한 색상의 벽지, 반짝반짝 화사한 욕실까지...‘도대체 저 커텐은 어디서 맞춘 거라지?’ ‘아우 정말 빚이라도 내서 확 사 버릴까?’



모델하우스는 집을 분양하기 위해서 각 건설회사들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판매전략 중의 하나다.

그냥 한번 들르더라도 가슴 속에 찐한 감동을 주는 꿈 같은 집을 보여주기 위해 건설팀과 판매팀이 머리를 맞대고 고심해 내놓는 작품이다.

모델하우스 인테리어 팀은 먼저 분석된 구매 타겟의 생활패턴, 구매성향, 디자인 선호도 등을 바탕으로 마감재의 수준과 전체 실내분위기를 결정한다.

내추럴한 스타일이니 유럽풍이니 하는 것 들이다. 개인 집이 아니기 때문에 색상과 디테일은 당시의 최신 트랜드를 쫓는 것이 일반적이다. 비슷한 시기에 지어지는 서로 다른 건설사의 모델하우스가 유사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인테리어 계획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것은 침실문, 가구, 몰딩 등에 적용되는 목무늬의 패턴과 색상이다.

요즘은 각종 수납가구들이 많이 설치되는 추세여서 가구디자인과 함께 목무늬가 실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커졌다. 목무늬가 정해지면 전체 디자인 컨셉에 맞추어서 요소별 디자인을 한다. 몰딩, 걸레받이, 도어디자인, 주방가구 디자인, 신발장 등 내부에 들어가는 모든 자재의 디자인과 색상을 인테리어팀에서 검토하고 결정하게 된다. 그래야만 원래 의도했던 토탈 디자인이 완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델하우스에 시공되는 자재들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기성제품이 아닌 경우가 많다. 벽지나 바닥재 타일 등 시제품 중에서 적절한 것이 없을 경우 색상이나 질감 등을 조정해 주문 생산하기 때문이다. 1-2년 후에 지어지는 아파트의 수량이 많아서 업체들이 소량 생산으로 인한 리스크를 감수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물론 가구들은 전체가 맞춤 디자인이다. 그래서 모델하우스에서 본 그 자재를 구하려 해도 일반 소비자들은 찾기가 어렵고 혹 어렵게 구한다 해도 자신의 집과는 어울리지 않아 생각했던 것보다 썩 만족감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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